2020년 8월 이달의 해양생물, ‘푸른바다거북’


▲ 2020년 8월 이달의 해양생물 포스터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파충류의 일종이다. 이 거북은 70~153cm 길이의 매우 단단한 등껍데기(등갑)를 가지고 있는데, 그 속에 있는 지방질이 푸른색을 띄어 ‘푸른바다거북’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 거북은 몸이 납작하고 네 개의 지느러미에 각각 발톱이 달려있다는 특징이 있다.


푸른바다거북의 주요 서식지는 열대와 아열대 해안이며, 대륙붕과 도서 연안 근처에서 주로 발견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남해안과 제주해역에서 출현하고, 겨울이 되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따뜻한 해역으로 남하하여 월동하고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륙 주변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해저지형


푸른바다거북은 먼 바다를 유영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해변이나 모래사장 인근으로 찾아와 산란을 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바다거북 중 유일하게 체온을 높이기 위해 육지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연안개발 등으로 바다거북의 산란장이 훼손되고, 폐비닐을 먹이로 오인하여 먹거나, 폐그물이 몸에 감기는 등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로 인해 바다거북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종이다.


해양수산부는 푸른바다거북 등 국내연안에 주로 출현하는 바다거북 4종을 보호하기 위해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바다거북 개체수 회복을 위해 바다거북 인공증식을 추진하고 혼획·좌초된 바다거북을 구조·치료하여 자연서식지로 방류하고 있으며, 위성추적장치(GPS)를 통해 바다거북의 이동경로를 살피는 등 생태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 (실적) 구조·치료 개체 28마리, 인공증식 개체 88마리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바다에서는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바다거북이다.”라며,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바다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태연구와 구조·치료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른바다거북을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 www.meis.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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