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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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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광복회 지부장이 33인 학생대표와 독립선언서 낭독 인천광역시 와 동구 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의 역사를 기억․기념하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기원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수봉공원 현충탑에서는 박남춘시장과 간부 공무원,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참배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식전행사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과 타임캡슐 매설식이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100명의 시민을 모집하여 편지, 사진 등 의미 있는 물건을 담았으며, 50년 뒤인 15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개봉된다. 본식 행사는 100주년의 의미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됐다. 먼저 3.1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헌시를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유족이 낭독하고, 독립선언서는 33인 학생대표를 구성하여 광복회인천지부장과 함께 낭독하였으며, 시민사회단체의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 과거․현재․미래의 가치를 담은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특히 어느 시․도에서도 볼 수 없는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가 눈에 띈다.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은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비전과 가치를 담은 것으로, 100년 전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낭독했듯이, 인천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가 참여하는 시민정책 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