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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87.8% 오른 봉급, 여윳돈 사용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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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8%오른 봉급, 여윳돈 사용처는? 적은 금액이지만 알뜰살뜰 아껴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이 금전출납 내용은 일반 가정의 가계부 기록이 아니다. 현재 군복무 중인 한 육군 상병의 월 봉급 사용 기록이다. 올 1월부터 봉급이 87.8% 올라 병장의 경우 지난해 21만 6,000원에서 40만 5,700원으로 인상됐다. 전년대비 18만 9,700원이 올랐다. 상병은 36만 6,200원, 일병은 33만 1,300원, 갓 입대한 이등병도 30만 6,100원을 매달 받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병사 봉급을 67만 6,000여원까지 인상, 처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그렇다면 국군병사들은 87.8% 오른 봉급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87.8% 오른 봉급, 여윳돈 사용처는?」을 주제로 2월 별별랭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27일 동안 국방망을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총 1,310명의 병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문조사 결과, ‘적금을 넣는다.’라는 응답이 압도적인 비율로 1위에 올랐다. 참여 병사의 58.5%인 766명이 적금을 가입하거나 추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금을 넣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명중 1명꼴인 243명(31.7%)이 ‘전역 후 여행자금용’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복귀를 위한 여유자금 마련’(155․20.20%), ‘학(원)비와 자취비용’(115명·15.0%), ‘부모님 여행비용’(93명·12.1%), ‘IT 기기와 취미용품 구입’(62명·8.1%), ‘부모님께 드릴 건강 검진권·안마의자 등 고가 효도선물비용’(34명·4.4%), ‘시력교정·성형수술비’(23명·3.0%), ‘유학·워킹홀리데이 자금’(19명·2.5%), ‘옷·구두 등 패션용품 구입’(10명·1.3%), ‘치아교정비’(9명·1.2%), ‘창업 종잣돈’(3명·0.4%) 등 다양한 사용처와 뚜렷한 목적을 공개했다. 육군13항공단 강유환 상병은 “고향이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