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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서 직접 만든 축산물 가공식품 직거래 장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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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에서 직접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 찢어먹는 치즈, 마늘 소시지 등 농가에서 직접 만든 축산 가공품을 맛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축산물 가공식품 판매·홍보 행사를 연다. 우리 기술로 만든 유가공·육가공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축산물 가공식품 시범 사업 농가 9곳도 참여한다. 전남 영광의 유레카목장은 찢어먹는 치즈인 '스트링 치즈'와 '플레인 요구르트', '숙성 치즈' 등을 판매한다. 지금까지는 이 목장에서 키우는 젖소 100여 마리에서 얻은 신선한 원유로 치즈를 만들어 주로 온라인 판매를 해왔다. 특히, 3개월 이상 숙성한 네덜란드식 '가우다 치즈'에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 모싯잎, 고추 등을 넣어 우리나라 소비자 입맛에 맞춰 짜지 않게 만들었다. 전남 해남의 다우리 농장은 돼지고기에 고추와 마늘을 넣은 '자연 발효 소시지'와 '생햄'을 판매한다. 발효 소시지나 생햄은 유럽인들이 주로 즐기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완성했다. 최영림 다우리농장 대표(57·남)는 "20여 년 동안 돼지를 키우다 가공 기술에 도전해 발효 소시지와 생햄까지 만들게 됐다. 황토고구마를 먹인 돼지에 우리나라 전통 양념인 마늘, 양파 등을 넣어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큰 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수영 유레카목장 대표(55·여)는 "찢어먹는 치즈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즐기고 있으며,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소비자 공략 상품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이병철 농촌지도사는 "농가는 수제 유가공품과 육가공품을 알릴 수 있어 좋고, 도시민은 믿을

단백질, 칼슘 풍부한 치즈. 와인 안주, 간식용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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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신년 모임을 위한 음식에 국내산 치즈를 곁들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와인과 샐러드, 간식용으로 잘 어울리는 국내산 자연치즈를 소개했다. 치즈와 와인은 공통적으로 발효과정을 거친다. 숙성도에 따라 풍미와 맛이 다양한 치즈는 특히 와인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치즈의 진한 풍미가 와인의 떫은맛을 줄여주고, 와인의 달콤한 과일 맛은 치즈의 느끼한 맛을 줄여준다. 모짜렐라, 리코타 등 신선치즈는 치즈의 기분 좋은 신맛과 신선한 우유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스파클링 와인1)이나 산뜻한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 고다, 체다 치즈 등 반경성2) 숙성치즈는 치즈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달콤하거나 단맛이 거의 없는(드라이)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린다. -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은 요리로는 바게트 위에 명란을 섞은 마요네즈를 바르고 위에 고다치즈를 얹어 노릇하게 구워낸 '고다치즈 명란바게트'와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를 추천한다. 치즈는 단백질, 칼슘 등 영양공급식품으로 각종 간식과 샐러드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구워먹는 할루미 치즈는 약한 불에 살짝 구우면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버섯·과일·채소와 잘 어울려 영양식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스트링, 모짜렐라 치즈는 어린이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치즈 스틱, 피자 등 간식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안주와 간식으로 어울리는 국내산 자연치즈 요리 사진이다. 우리나라에는 소규모 유가공장이나 공방을 운영하며 발효유와 치즈 등 유제품 생산·판매하는 목장형 유가공 농가가 약 70곳에 이른다. 유가공 농가에서 생산한 치즈는 여러 목장에서 원유를 모으는 별도의 집유3)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당일 생산한 우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지역특산물 등을 첨가해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박원서 농업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