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시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발표
▲ 태풍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인포그래픽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 당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치사율이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이 한반도에 머문 총 4일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421건, 사망자수는 53명으로 나타났다 * 분석일자 : 2010년 9월 1일 ∼ 2일(2일), 2012년 8월 27일 ∼ 28일(2일) 특히, 이 시기 치사율은 2.2로 최근 3년(2015년~17년) 평균 치사율인 1.9보다 15%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상시에 비해 1.8배까지 증가하므로 운전자는 주행 시 반드시 속도를 하향해야한다. 2017년 공단 제동거리 시험결과에 따르면, 버스·화물차·승용차가 시속 50km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에 비해 평균 1.7배 증가하였다.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안가·절개지·저지대 인근 주차 금지 △타이어 공기압 및 트레드 홈 깊이 점검으로 수막현상 예방 △배터리 전압, 브레이크 관련 부품 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만약 차량에 침수가 발생 했다면, 무리한 구조조치 대신, 보험사 및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보험사·제작사 긴급출동반의 연락처 등을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이번 태풍은 내륙에서도 초속 30m 가량의 강한바람이 예상되며 건물사이 등에서는 발생하는 돌풍으로 위치에 따라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강풍시에는 접지력이 약해진 차량이 주행경로 이탈 등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대형차량 인접 운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의 강풍이 부는 경우, 승용차는 1.2m, 버스 등은 6.5m 주행경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 연구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