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곡물, 설탕, 유지류 지수 상승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3.5포인트) 대비 3.1% 상승한 127.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 FAO 식량가격지수 :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발표(2014-2016년 평균=100)
* 7월 육류(110.3→111.7), 유제품(116.5→116.7) 가격이 보정되어 7월 식량가격지수 조정(123.0→123.5)
곡물·설탕·유지류·육류 가격지수가 상승하였으며, 유제품 가격지수는 소폭 하락하였다.
* 식량가격지수: (2021.1월) 113.3 → (2월) 116.4 → (3월) 119.1 → (4월) 121.9 → (5월) 127.8 → (6월) 125.0 → (7월) 123.5 → (8월) 127.4
(곡물) 2021년 7월(125.5포인트)보다 3.4% 상승한 129.8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31.1% 상승)
밀은 일부 수출국의 예상 수확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였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EU, 우크라이나의 생산 개선 전망으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보리는 캐나다, 미국의 생산량 감소 전망과 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설탕) 2021년 7월(109.6포인트)보다 9.6% 상승한 120.1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48.1% 상승)
설탕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작물에 서리 피해가 우려되어 가격이 상승하였다.
(유지류) 2021년 7월(155.4포인트)보다 6.7% 상승한 165.7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67.9% 상승)
팜유는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어 재고 감소가 우려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다.
유채씨유는 세계 공급량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EU 내 수요가 견고하여 가격이 상승하였다.
해바라기씨유는 2021/22년도 수확분이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흑해지역의 수출 가능 물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하였다.
(육류) 2021년 7월(111.7포인트)보다 0.7% 상승한 112.5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22.0% 상승)
양고기 및 쇠고기는 주로 중국의 수입 수요가 높고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도축용 가축 공급이 저조하여 가격이 상승하였다.
가금육은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수입 수요가 높고, 일부 수출국에서 고비용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생산 확대가 제한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다.
돼지고기는 도축용 돼지 공급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중국의 수입 감소 및 유럽 내 수요 약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였다.
(유제품) 2021년 7월(116.7포인트)에서 0.6% 하락한 116.0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13.6% 상승)
탈지분유는 수입 수요 약세가 계속되고 계절상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가능 물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치즈는 유럽 내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가격이 상승하였다.
버터는 동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가 높아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87.9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7%(18.7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 생산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519.1백만톤(0.9%↑) / 잡곡 1,499.3(1.3%↑) / 밀 769.5(0.7%↓)
2021/22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08.8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5%(40.2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소비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520.5백만톤(1.5%↑) / 잡곡 1,510.7(0.9%↑) / 밀 777.5(2.4%↑)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08.6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9%(7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재고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185.1백만톤(0.4%↑) / 잡곡 339.4(0.6%↓) / 밀 284.1(2.0%↓)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대두·옥수수는 금년 5월 고점 이후 일부 하향 안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고, 밀은 미국 봄밀 주산지 고온건조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향후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본 자료는 보도편의를 위해 FAO의 발표자료를 요약·정리한 내용이므로 상세 내용은 FAO 홈페이지( www.fao.org/worldfoodsituation/foodpricesindex/en ) 참조
출처: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