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시 보행자 안전횡단 유도로 양보비율 13%p 증가

▲ 보행자 안전횡단 유도 전후 운전자의 운행행태 비교 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우회전 상충이 일어나는 교차로 28개소를 대상으로 보행자 안전횡단 유도 패넌트와 스티커를 부착한 결과 보행자에게 통행우선권을 양보한 비율이 시행 전보다 약 13%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본부별로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교차로 각 1개소를 선정 한 후,


* 편도 3차로 이상인 간선도로에 위치하며 우회전 전용차로가 있는 신호교차로 선정

* 편도 1차로인 이면도로에 위치한 비신호교차로 선정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상충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그대로 통과하는지, 서행 또는 정지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간선도로 신호교차로에서는 양보 비율이 11.3%p 증가하였고 이면도로 비신호교차로에서는 14.4%p 증가하여, 차선이 좁고 신호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차종에서 양보비율이 증가하였고, 이륜차가 16.9%p 상승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나 양보비율은 43.3%로 가장 낮았다.


공단은 이번 실험을 위해 보행자 안전횡단을 유도하는 반사 패넌트 426개, 안전스티커 378개를 우회전 지점에 각각 부착하였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5.5%로 OECD국가 평균(2018년 평균 20.5%)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하며,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 점검 및 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교통안전 의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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