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 행사 개최
도로교통공단은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Stop-3초만 돌아보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18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사회의 고령자 교통안전은 이미 빨간불이 켜졌을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8년 23,012건에서 2017년 37,555건으로 10년 동안 61.3%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교통사고로 연간 1,724명~1,864명의 고령자가 사망한 가운데 부상자는 2008년 24,168명에서 2017년 40,579명으로 59.6%나 늘었다.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부상자 수는 각각 연평균 5.6%, 0.2%, 5.9%씩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8년 5,870명에서 2017년 4,185명으로 28.7%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2017년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7명으로 자그마치 42.2%나 된다. 2017년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5.0%, 2.0%, 5.6% 증가했다. 이날 행사는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새마을교통 봉사대와 고령운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체험코너와 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 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령운전자 자신의 차량 키를 자진 반납하고 안전운전 경력증을 받는 ‘면허증 반납 퍼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