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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산 딸기 보급 늘려 ‘품종 다양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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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육성 딸기 신품종 농촌진흥청 은 국산 딸기 품종 다양화를 위해 '딸기 신품종 조기 보급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딸기 재배 농가가 늘고 딸기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품종에 대한 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10개 시군에서 3헥타르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딸기 가공, 생식, 수출, 체험 농장 등 용도에 맞게 선택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 2020년 사업대상 시군 : 고양, 원주, 보령, 제천, 남원, 강진, 고령, 진주, 제주, 세종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21일, 시군 담당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 품종 딸기의 특성을 소개하는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선보일 딸기는 '미소향', '고슬', '금실', '두리향', '메리퀸', '알타킹', '하이베리' 총 7품종이다. 이 품종들은 당도‧경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농산물 유통 전문 관계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부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소향'은 생육이 왕성하고 생산능력이 뛰어나며 봄철 고온에도 과실이 단단해 가공에 알맞다. '고슬'은 7월 아주심기 후 9월 추석에 수확할 수 있는 가을‧겨울 재배 품종으로 단단하고 흰가루병에 강하다. '금실'은 평균 당도 11.2브릭스로 달콤하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며 무게는 20.5g으로 중대과형 품종이다. '두리향'은 과실이 큰(대과성)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저장성이 높으며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메리퀸'은 평균 당도 12.1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과실 모양이 우수하며 단단해 장거리 수송에 유리하다. '알타킹'은 크기가 큰(대과성) 품종으로 꽃 피는 시기가 빠르며 수량성이 높고 과실이 단단해 유통성이 뛰어나다. '하이베리'는

딸기 새 품종 아리향·금실 안정적 수출... ‘수확 후 관리 일관시스템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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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판촉과 시식행사 농촌진흥청 은 수출용 딸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기존 품종을 대체할 새 딸기 품종을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딸기 수출은 90%가량이 ‘매향’ 품종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덜 익었을 때 수확해도 천천히 성숙하고 물러짐이 적은 ‘매향’의 특징이 수출에 알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 후숙(익힘) 과정에서 숙성과 착색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새 품종 수출을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수출한 딸기는 조직이 단단하고 크기가 큰 '아리향'과 당도와 향이 우수한 '금실'품종이다. 충분히 익은 상태의 맛 좋은 딸기를 물러짐 없이 수출하기 위해 '수확 후 관리 일관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 아리향 :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 * 금실 : 경남농업기술원 개발 품종 이 기술은 ①수확 후 예비냉장 ②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 동시 처리 ③기능성 MA 포장재 적용 ④수출 컨테이너 온도 2℃, 환기구 개폐는 1/3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 기능성 MA 포장재: 특허명 - 선도유지를 위한 딸기 포장용기. 특허출원번호: 10-2017-0140774. 특히,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딸기 물러짐 방지와 곰팡이에 의한 부패를 이전보다 15~20% 정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개발한 기능성 MA 포장재로 딸기의 증산과 호흡을 억제해 전보다 신선도 유지 기간을 3~4일 더 연장할 수 있었다. * 증산: 수분이 공기 중으로 나오는 현상 수출 딸기를 홍콩 현지에서 판매한 결과, 두 품종 모두 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마트 2곳과 재래시장에서는 4일 만에 모든 상품이 판매됐다. 현지 업체는 초미숙과 매향을 대체할 아리향, 금실 같은 품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이 정도 품질이면 홍콩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