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 만족도 96.2%
▲ 주택담장 조적벽(벽돌) 점검 안성의 노후 빌라로 이사 온 A씨는 입주부터 건축물 주변지반이 침하돼 있고, 발코니와 계단벽체에 균열까지 있어 불안한 마음에 시 안전총괄과에 문의했다. 그러자 시에서는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로 신청토록 안내했고, 이틀 만에 3명의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위험요소를 찾고 점검결과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다. 특히 기둥 등 주요구조부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에 A씨는 안심할 수 있었다. 경기도 가 생활주변 위험시설물에 대해 도민 접수를 받아 현지 무료점검서비스를 실시하는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에 도민 96.2%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최근 5년간 853곳을 점검했으며 신청 접수 즉시 현지 출장을 통해 점검하고, 필요시 도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도민이 신청한 107곳의 위험시설을 안전 점검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종류별로는 건축물 68곳, 축대․옹벽 12곳, 주택 11곳, 교량 8곳, 절개지 8곳이다. 위험요인별로 살펴보면 균열 66건, 붕괴․전도 우려 등 20건, 누수 12건, 지반 침하 등이 9건으로 시설물 안전성과 관련된 균열, 붕괴․전도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가 신청 도민 107명에게 안전점검 결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매우 만족+만족한 편)이 96.2%, 보통이 3.8%로 대다수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성(93.4%)과 신뢰성(96.3%)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는 이처럼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매년 신청건수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20년 첨단 정보기술 공공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 응모 선정된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원격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군 담당자가 안경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해 현장에서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