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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오이’와‘오리’ 별미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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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간인 5월 2일은 ‘오이데이’와 ‘오리데이’가 겹쳐 있는 날이다. * 오이데이 - 국립국어원 ‘신어’에 수록(2003)된 용어. 5월 2일을 숫자로 쓰면 52(오이)가 된다는 데서 나온 말로, 2002년 농촌진흥청이 오이재배 농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하여 오이 먹는 날로 지정. * 오리데이 -  5월 2일이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데서 착안,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2003년 지정. 농촌진흥청 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이와 오리의 영양성분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했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갈증 해소에 좋다. 또 칼륨 함량이 높아(161mg/100g)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동의보감에는 오이가 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뇨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갈증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K(59.39㎍/100g)는 칼슘 흡수를 높여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100g당 열량이 13kcal(바나나의 약 6분의 1 수준)로 적어 체중 조절에도 유용하다. 오이는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른다. 취청오이는 주로 절임이나 김치용으로, 백다다기오이는 생채, 오이소박이, 오이지 등으로 활용한다. 구입한 오이는 바로 껍질이 마르지 않도록 종이에 싼 다음 냉장고(10oC 전후)에 넣어두면 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오이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무침, 소박이, 냉채 등 색다른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 오이과일채말이 ’ = 얇게 썬 오이에 파프리카, 버섯, 배, 어린잎채소 등을 넣어 돌돌 만 후 물․식초․설탕․소금을 넣은 단촛물을 곁들여 낸다. ‘ 오이인삼소박이 ’ = 절인 오이에 열십자로 칼집을 내고 무와 인삼과 미나리, 실파 등의 소를 채운 후 밀가루를 엷게 푼 물을 끓여 식힌 후 붓는다. 가끔 쓴맛 나는 오이가 있는데 이는 재배 관리가 원인이다. 쓴 오이 발생을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