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통해 먼저 만난 ‘상공경도’ 4월 이달의 무인도서
2021년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상공경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위치한 면적 약 205,983㎡의 무인도서다. 인천항과는 45.6km, 인근 유인도서인 승봉도와는 2.2km 떨어져 있다. 상공경도는 과거에는 유인도서였는데, 중석(텅스텐) 광산이 있어 광부 수십 명이 거주하면서 채굴하였으나 지금은 폐광되었다. 광산 동굴은 아직도 남아있으며 동굴 안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우물이 존재한다. 상공경도 주변해역은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청정한 모래갯벌과 바위해안이 위치해 있고, 신비한 모래섬이라 불리는 ‘풀등’ 등의 특이한 지형을 보유하고 있다. 넙치, 가자미 등의 해양생물 서식지도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생태적 가치도 높다. * 풀등 : 바다 한 가운데에 상류로부터 흘러들어온 모래가 쌓여 섬의 형태를 띠게 된 지형 수도권과 가까운 상공경도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여러 차례 등장했는데, 그 때문인지 최근 카약을 타고 입도하거나 캠핑 등 무인도에서의 생존 체험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또한 펄 갯벌이 잘 발달하는 서해안의 특성과는 다르게 외해에 위치한 상공경도 갯벌은 고운 모래갯벌로 해빈을 형성하여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락한 휴식과 해양치유 장소로 적합하다. 상공경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인근 유인도서인 승봉도로 먼저 가는데, 인천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 여객선을 타고 자월도를 거쳐 남서쪽 42km 뱃길로 승봉도에 닿을 수 있다. 상공경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무인도서종합정보제공시스템( http://uii.mof.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