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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속도별 자동차 대 보행자 인체모형 충돌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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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사고 위험이 높은 시내도로에서 자동차 속도를 10km만 줄여도 ‘자동차 대 보행자’ 사고 시 보행자 중상가능성이 20%P 줄었다. 시속 60km로 보행자 인체모형 충돌 시 사망확률은 80%이상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속도가 높아질수록 보행자에게 전달되는 충격에너지가 늘어나 상해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3월 26일(월)과 30일(금),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속도별 자동차 대 보행자 인체모형’ 충돌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행자 교통사고 시 자동차 속도에 따른 보행자 상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시속 60km, 50km, 30km로 주행 중인 자동차가 보행자 인체모형과 충돌할 때 발생하는 상해치를 비교했다. 시험 결과, 속도가 높을수록 중상가능성은 증가했고 목이나 가슴보다 머리에 집중됐다. 충돌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충돌에너지가 제곱으로 증가하고, 보행자 머리가 자동차 후드 및 앞면 유리와 2차 충돌하기 때문이다. 속도별로는, 자동차가 시속 60km로 보행자를 충돌하는 경우 보행자 중상가능성은 92.6%로 나타났다. 머리상해치가 4,000이 넘으면 사망확률은 80% 이상인데, 시속 60km 충돌에서 보행자 머리 상해치는 4,078을 기록했다. 시속 50km로 충돌하면 보행자 중상가능성은 72.7 % 이하로 감소했고, 보행자 머리 상해치는 2,697로 나타났다. 시속 30km에서는 중상가능성이 15.4% 이하로 가장 낮았다. 공단에 따르면, 안전벨트나 에어백 등 보호 장치가 있는 탑승자와 달리 보행자는 보호 장치가 제한돼 있어 사망사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최근 5년 교통사고 치사율을 비교해 보면 차대차 사고는 1.2명이지만, 차대사람 사고는 3.7명으로 3배 이상 높았다. OECD 회원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대단히 높다. 2015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1명이지만, 우리나라는 세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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