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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낙원, 서천 노루섬의 비밀과 생태 보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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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떠나고 새들이 머무는 섬, 노루섬 해양수산부 는 2025년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준보전무인도서 노루섬(獐島) 을 선정했습니다. 노루섬은 높이 약 20m, 길이 약 90m, 면적 3,161㎡의 작은 섬으로, 서천 육지와는 약 5.5km 떨어져 있습니다. 과거 1970년대까지 주민이 거주했으나 현재는 건물 터만 남아 있으며, 지금은 새들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생태의 보고로 자리 잡았습니다. 노루섬의 생태적 가치와 특징 노루섬은 암석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벌넓적꽃등에, 담황줄말미잘, 갈고둥 등 다양한 생물이 공존합니다. 특히,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와 노랑부리백로 가 번식하는 새들의 낙원으로 유명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2021년 ‘이용가능무인도서’에서 ‘준보전무인도서’로 관리유형을 변경했습니다. 항목 내용 소재지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712-3 면적 3,161㎡ 토지 소유 국유지 (기획재정부 소유) 관리 유형 준보전무인도서 주요 서식 생물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매, 검은머리물떼새 지정일 2021년 12월 24일 향후 전망과 보존 방향 현재 노루섬은 출입이 제한된 보호 구역으로, 연구와 관찰 목적으로만 일부 접근이 가능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노루섬을 포함한 무인도서의 생태보존과 서식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향후에는 생태 탐조 프로그램과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물 다양성 연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노루섬은 인간이 떠난 자리에 자연이 되살아난 아름다운 예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생태유산입니다. ▲ 2025년 10월 무인도서 포스터 (출처: 해양수산부)

인공증식으로 방사한 멸종위기종 저어새 1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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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은 지난해 7월에 국내외 처음으로 인공증식 후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가 1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걱모양의 부리가 특징인 저어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로 분류된 여름철새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지역에만 서식한다. 특히 전 세계 약 90%의 번식쌍(2020년 기준 1,548쌍)이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에서 번식한다. 이번에 돌아온 저어새는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2019년 5월 15일 인천 강화군에서 만조 시 물 속에 잠길 우려가 있는 10개의 알을 구조하여 인공 증식한 4마리와 같은 해 8월 26일 인천 송도 갯벌에서 구조한 어린새끼 1마리를 대상으로 1년간의 야생적응훈련을 실시한 후 지난해 7월 1일 강화도 갯벌에서 방사한 5마리(Y21~25) 중 1마리(Y21)이다. 연구진은 3마리(Y21~23)를 위치 추적기와 가락지를 달아 방사했고, 나머지 2마리(Y24~25)는 가락지만 달아 방사했다. 이번에 돌아온 저어새(Y21)는 지난해 11월 3일 우리나라를 출발해 11월 4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 리양 만에 도착했다. 중국 리양 만에서 월동하던 이 저어새는 올해 4월 24일 북쪽에 위치한 타이갱 만으로 이동하여 28일간 체류하다가 5월 21일  800km를 비행한 끝에 5월 22일 전남 고흥군에 도착했다. 현재 이 저어새는 전남 영광군 갯벌과 칠산도를 거쳐 현재 충남 보령 해안 일대에서 활동 중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최근 보령 해안 일대의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이 저어새는 단독으로 생활하지 않고 다른 저어새 4마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와 무리를 이루고 있다. 한편 방사한 나머지 저어새 4마리 중 2마리(Y22, Y23)는 중국 등 월동지로 이주하지 않다가 지난 겨울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마리(Y24)는 중국에 이동한 후 현지 탐조가에 의해 올해 3월까지 쑤저우시 타이후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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