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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난 심비디움 해피데이 품종, 외국품종보다 가격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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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난 심비디움 ‘해피데이’ 품종이 적은 물량이지만 높은 가격에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심비디움 ‘해피데이’ 144본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일본에 수출되어 현지 경매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비디움 수출은 2008년 2천 600만 불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는 430만 불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분화 수출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08년 40만 불에 불과하던 절화 수출은 4년 사이에 130만 불로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연 평균 100만 불 이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해피데이’는 일본 현지시장에서 꽃대 한 대당 최고가인 472엔(4천 597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외국품종의 최고가인 313엔보다 높은 가격이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심비디움 외국품종인 ‘양귀비’ 절화는 2천 214원1)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 꽃대 3대 기준,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가(1/2∼2/12) 일본 수출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절화품질 요건 중 하나가 꽃대가 튼튼하며 바로 서는 형질이다. ‘해피데이’는 밝은 분홍색 품종으로 꽃 모양이 크고, 꽃대가 12.8㎜로 굵고 곧으며 절화수명이 3주 정도로 긴 편이다. 앞으로 절화 품질기술 등이 보완된다면 국산품종의 절화 수출시장은 더욱 밝아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절화 출하 물량이 많아지면서 분화용으로 개발된 품종 중에서 절화로 가능한 품종을 선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절화수명을 조사하여 지속적으로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부희 농업연구사는 “일본 품종의 보호권이 강화되고 국내 심비디움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 바이러스가 없는 우량 묘 공급에 집중하고 절화용 품종개발과 미국, 호주 등 새로운 수출국 개척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