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의 퇴장,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주거시장
최근 주거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세 감소와 월세 확대’입니다. 2023년 무주택가구 비율은 43.6%로 큰 변동은 없지만, 39세 이하 청년층의 무주택 비율은 73.2%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임차가구 중 월세 비중은 1995년 32.8%에서 2020년 60.1%까지 늘어나 전세를 앞질렀습니다. 전세사기, 1~2인 가구 증가, 주택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주거 형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청년·수도권 중심으로 커지는 임차 부담
수도권 임차가구 비율은 44.4%, 서울은 53.4%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자가 주거면적이 81.3㎡인 반면, 전세는 63.5㎡, 보증금 있는 월세는 39.7㎡, 보증금 없는 월세는 25.2㎡로 좁습니다. 주거환경 만족도도 자가 3.03점, 전세 3.04점에 비해 보증금 없는 월세는 2.83점으로 낮습니다. 임차가구가 구조적으로 더 취약한 이유입니다.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진 결정적 변화
| 구분 |
주요 수치 |
의미 |
| 임차 중 월세 비중 |
60.1%(2020) |
전세 추월 |
| 청년 무주택 비율 |
73.2%(2023) |
내 집 마련 어려움 |
| 서울 임차가구 비율 |
53.4% |
수도권 집중 |
월세 전환은 단순한 계약 형태 변화가 아니라, 주거비를 매달 부담해야 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계의 소비 여력과 자산 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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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차가구 중 전월세 비율, 1975-2020 (출처: 국가데이터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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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계약건수, 2020.1~2025.8 (출처: 법원 등기정보 광장) |
향후전망
앞으로도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금융환경 변화로 월세 비중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청년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임대 확대, 전월세 시장 안정화 정책, 보증제도 강화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주거 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월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주거 안전망 구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