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뜻과 풍습 한눈에 정리한 봄의 시작 이야기
봄의 문을 여는 날, 입춘의 의미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날입니다. 양력으로는 보통 2월 4일경에 해당하며, 예로부터 농사의 시작과 한 해의 운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왔습니다. 아직 추위가 남아 있어도 사람들은 이 날을 기점으로 봄을 준비하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입춘에 담긴 생활 속 풍습
입춘이 되면 가장 널리 알려진 풍습이 바로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일입니다. 이는 봄의 기운을 받아 한 해 동안 큰 복과 경사가 가득하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농경 사회에서는 입춘 날의 날씨를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맑으면 풍년, 바람이 세면 흉년이 든다는 믿음이 대표적입니다.
아이들에게 전해지던 짧은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겨울만 되면 움츠러들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입춘 날, 어른들이 대문에 글귀를 붙이며 웃는 모습을 보고 아이는 “봄은 아직 안 왔는데 왜 기뻐해요?”라고 물었습니다. 어른은 “입춘은 봄이 오는 약속 같은 날이란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날 이후 아이는 추위 속에서도 희망을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고 전해집니다.
오늘날 입춘이 주는 메시지
현대 사회에서 입춘은 농사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상징적인 날로 여전히 의미가 큽니다. 긴 겨울을 지나 다시 움직일 준비를 하라는 신호처럼, 입춘은 우리에게 마음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계절의 변화처럼 삶도 조금씩 나아진다는 믿음을 되새기게 하는 절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절기 속 24절기와 입춘의 위치
| 절기 | 시기 | 간단 요약 |
|---|---|---|
| 소한 | 1월 5일경 | 추위가 본격화됨 |
| 대한 | 1월 20일경 | 추위가 가장 심함 |
| 입춘 | 2월 4일경 | 봄의 시작 |
| 우수 | 2월 19일경 | 눈 녹고 비 내림 |
| 경칩 | 3월 5일경 | 개구리가 겨울잠 깸 |
| 춘분 | 3월 20일경 | 낮과 밤이 같음 |
| 청명 | 4월 4일경 | 날씨 맑고 높음 |
| 곡우 | 4월 20일경 | 비와 농사 시작 |
| 입하 | 5월 6일경 | 여름 기운 시작 |
| 소만 | 5월 21일경 | 만물이 자람 |
| 망종 | 6월 6일경 | 모내기 적기 |
| 하지 | 6월 21일경 | 낮이 가장 김 |
| 소서 | 7월 7일경 | 덥기 시작 |
| 대서 | 7월 22일경 | 무더위 극성 |
| 입추 | 8월 7일경 | 가을 기운 시작 |
| 처서 | 8월 23일경 | 더위 누그러짐 |
| 백로 | 9월 8일경 | 하얀 이슬 맺힘 |
| 추분 | 9월 23일경 | 밤이 길어짐 |
| 한로 | 10월 8일경 | 찬 이슬 맺히기 시작 |
| 상강 | 10월 23일경 | 서리 내릴 무렵 |
| 입동 | 11월 7일경 | 겨울 시작 |
| 소설 | 11월 22일경 | 눈 오기 시작 |
| 대설 | 12월 7일경 | 눈 많이 옴 |
| 동지 | 12월 22일경 | 밤이 가장 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