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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영양만점 간식 ‘콩·깻잎·요거트’로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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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로 2020년 2월의 상차림, 콩·깻잎·요거트 가정식상차림 농촌진흥청 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2월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콩(대두), 깻잎, 요거트로 영양과 맛 모두를 잡은 ‘키즈 메뉴’를 소개한다. 콩(대두)은 세계 5대 작물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릴 정도로 영양적 우수성이 알려진 식재료이다. 용도에 따라 장류용, 두부용, 두유용, 콩나물용, 밥용, 풋콩용으로 구분되며, 장류용·두부용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을 선호한다. 두유용·밥용은 식미가 중요해 당 함량이 높은 품종이 사용된다. 콩나물용은 발아력과 저장성이 좋아야 한다. * 밥용: 밥밑용이라고도 하며, 밥 지을 때 넣어먹는 콩을 의미함. 장류용·두부용 품종으로는 대원콩, 미소, 새단백, 선풍 등이 있으며, 미소는 비린내가 없는 특수한 품종으로 두부나 두유 가공용에 적합하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골다공증, 유방암, 자궁암과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콩 단백질에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이외에도 항암효과가 있는 피트산(Phytic acid),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 백내장 예방과 치료에 좋은 루테인 등이 들어 있다. 대두는 색이 노랗고 윤기가 많으며, 타원형인 것을 고른다. 국내산 대두는 눈 모양이 미색, 황색이나 미국산은 검은색을 띠며, 중국산은 눈 모양이 희미하다. 조리법으로는 ‘콩 과일 샐러드’, ‘콩 튀김’, ‘콩 치즈 타르트’, ‘콩가루 냉이 된장국’을 소개했다. 깻잎은 우리나라에서 상추와 함께 쌈 채소로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로, 깻잎을 먹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깻잎은 칼슘, 철, 마그네슘, 인 등 미네랄과 비타민 A, C

달콤한 골드키위 새 품종 ‘감황’, ‘선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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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은 당도가 뛰어난 국산 골드키위 새 품종 ‘감황’과 ‘선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키위 시장은 녹색 과육 품종이 60% 정도이고, 나머지 40%는 과육이 황색인 골드키위가 차지하고 있다. *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녹색 과육의 ‘헤이워드’ 품종이 60% 이상을 차지함. 그러나 최근 맛이 달콤한 골드키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면서 골드키위 구매율은 2010년 22.2%에서 2017년 30.2%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 농촌진흥청 농식품 소비자 패널 조사자료(2010~2017년)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감황’과 ‘선플’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만든 품종이다. ‘감황’은 평균 무게가 140g으로 큰 편이며, 익힌 뒤(후숙) 당도가 19브릭스(oBx)까지 오르는 단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 가장 많이 재배되는 ‘헤이워드’의 당도는 14.6°Brix임(농업기술길잡이) ‘선플’은 평균 무게가 117g이며, 익힌 뒤(후숙) 당도는 15브릭스(oBx)까지 오른다. 두 품종 모두 과육의 황색이 잘 발현되며, 수확 시기가 감황은 10월 중순, 선플은 10월 초‧중순으로 빨라 주산지인 남부 해안가에서도 서리 피해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 수확이 빠르므로 출하도 저장‧선별 등을 거친 뒤 1월 이전에 할 수 있다 국내산은 외국산 유통이 끝나가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 가능함. ‘감황’과 ‘선플’은 품종 육성 후 가락시장 평가회에서 “수입 골드키위와 비교해 전혀 손색없을 정도이고, 맛에서 시장성을 갖췄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감황’, ‘선플’의 품종보호등록을 마치고, 농가에 보급 중이다. * 올해 농가에서 증식할 경우 3년 후부터 물량 생산 가능 묘목 구매를 원하는 농가는 남해출장소(☎055-864-1506)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한철 남해출장소장은 “앞으로 키위 시장은 그린키위에서 골드키위로 수요가 옮겨갈 것이다.”라며, “소비자를 사로잡을

‘우리 밀·장아찌·만두’로 맛보는 추억의 겨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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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로 2020년 1월의 상차림, 우리 밀, 장아찌, 만두 가정식상차림 농촌진흥청 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신년회, 설날 등 가족이나 친지, 친구와의 만남이 많아지는 1월, 우리 밀과 장아찌, 만두를 이용한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했다. 우리 밀은 최소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토종 밀인 ‘앉은뱅이밀’은 세계 기아를 구제한 녹색 혁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 앉은뱅이밀이 개량된 농림10호와 멕시코 재래종이 교잡돼 다수확이 가능한 ‘소노라64’ 품종이 탄생해 멕시코 밀 생산을 3배 증가시키는 등 인도, 파키스탄 등의 기아를 구제하는데 기여함. 과거 우리나라 밀 생산량은 많지 않아 귀한 식재료로 여겨졌으나 1960년대 값싼 밀이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밀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고, 우리 밀은 값싼 수입 밀에 밀려 생산과 소비가 줄었다. 이에 농업인과 소비자가 ‘우리 밀 살리기 운동’, 밀 연구 인력 강화 등을 주도해 우리 밀 생산을 확대하고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 밀의 면역·노화억제 기능이 밝혀진 바 있다. * 우리 밀 살리기 운동: 1991년 농업인과 소비자 주도로 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한 운동. 1996년에 1,932톤 계약 생산하는데 성공함. 현재는 농협으로 이관돼 교육과 홍보, 소비 촉진 운동이 진행되고 있음 우리나라 밀 품종에는 국수용으로 적합한 금강밀·새금강, 제빵 특성이 우수한 백강·조경밀, 과자용으로 적합한 고소밀 등이 있다. 밀가루는 입자가 고와 주변의 냄새나 수분을 잘 흡수하므로 냄새가 강한 물건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개봉한 후에는 잘 밀봉한 후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조리법으로는 ‘우리 밀 옥수수빵’, ‘우리 밀 대파 핫도그’, ‘우리 밀 고추찜무침’, ‘우리 밀 배

농촌진흥청, 여수 특산품 돌산갓 ‘종 다양성 확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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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색 갓 농촌진흥청 은 여수의 특산품인 돌산갓의 종 다양성 확보 기술을 개발했다. 갓은 식욕을 자극하고 카로티노이드 활성화 물질이 많아 노화 방지와 항암,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있다. 특히, 돌산갓은 알싸한 맛과 연한 식감이 특징인 청갓으로 김치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일반 갓은 내한성이 높아 잎에 털이 많고 자색을 띤다. 자색이 없는 초록 잎은 톡 쏘는 매운 맛이 적어 고품질 돌산갓 생산을 위한 소재 개발이 필요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특산물 연구를 위해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여 종의 돌산갓을 분양받아 생육 초기부터 자색이 거의 발현하지 않고 잎 모양이 길고 연한 자원을 이용해 소포자배양했다. * 소포자(꽃가루, 즉 수컷배우자로 발전하는 미성숙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것 그동안 여수시농업기술센터 2007년부터 갓을 지역 토종채소로 키우려 했으나, 유전자원의 다양성 부족으로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다. 갓의 반수체 유전형은 AB인데, 자연 배양 중 배수화 돼 AABB로 바뀔 확률이 매우 낮아 소포자배양 시 갓 유전형의 배수화가 되도록 콜히친 처리 농도와 시기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 갓의 반수체 유전형 ; 동일한 염색체상에 매우 가깝게 연관된 유전자 자리에 위치한 여러 형질의 대립 유전자들이 모여 있는 세트 * 콜히친: 백합과 식물인 사프란의 인경에서 분리한 알칼로이드 물질로 염색체 수를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개발된 돌산갓 95개 계통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분석하고, 톡 쏘는 매운맛에 관여하는 시니그린 함량이 높은 품종들을 선발했다. 이 계통들은 매운 맛이 강화된 청갓 품종으로 개발 또는 품종 육종 모본으로 활용돼 지역특산품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이달 한국육종학회지 51호 4권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안병옥 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단체가 특색 있는 재료를, 연구기관은 기술을 제공한 협업의 좋

농촌진흥청, ‘12월 이달의 식재료’ 밤, 동치미, 석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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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동치미, 석류 가정식상차림 농촌진흥청 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연말 모임이 잦은 12월에는 밤, 동치미, 석류를 이용해 소중한 사람들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티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다. 밤은 예로부터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과실이다. 독특한 단맛이 있어 구워 먹거나 껍질을 까서 그대로 또는 삶아 먹는다. 다양한 요리의 부재료로도 사용된다. 지방이 적고 전분은 많아 삶거나 구우면 소화가 더 잘 된다. 가열하면 특유의 풍미와 감미가 생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보면, 밤에는 비타민 C(15.98㎎/100g)가 많아 노화 예방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5.4g/100g)가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소금물에 담갔을 때 떠오르는 밤은 건져낸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습기가 차지 않게 신문지로 싸두면 좋다. 오랜 기간 보관한다면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 둔다. * 소금물에 뜨는 밤은 벌레가 먹었거나 썩은 밤이므로 건져내는 것이 좋음 조리법으로 ‘밤 설기’, ‘밤 크럼블 파이’, ‘알밤 채소 간장조림’, ‘알밤 카레’를 소개했다. 동치미는 ‘겨울 동(冬)’과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자를 써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의미다. 고춧가루 등 양념류를 사용하지 않은 물김치로, 무의 아삭한 식감과 발효 과정 중 생성된 젖산, 각종 유기산과 탄산가스로 독특한 맛과 탄산미를 느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갓동치미, 동김치 등 담그는 방법이 다르다. 동치미 자체로 먹기도 하지만 국수나 굴회, 동치미무 무침 등 다양한 음식으로도 활용한다. 다른 김치류보다 숙성기간이 짧지만 맑고 시원한 동치미를 즐기려면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숙성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으로는 ‘동치미 주먹밥’, ‘동치미 들깨 무국’,  ‘동치미 사과 샐러드’를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6일~12일까지 ‘고구마의 재발견’ 특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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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의 재발견 특별전시회 농촌진흥청 은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를 6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농업과학관 내 1층 전시관(농촌진흥청 별관)에서 연다. 전시 기간 동안 기능성이 뛰어난 고구마 품종들과 다양한 가공식품이 소개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부드러운 밤고구마 ‘진율미’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풍원미’, 주황·보라 등 색다른 빛깔의 고구마, 꽃 피는 고구마도 선보인다. 고구마 빵과 말랭이, 발효음료 등 가공제품과 군고구마를 맛보는 먹거리 행사와 △고구마 넝쿨로 터널 만들기 △고구마 지게 지기 △꽃 고구마 화분 만들기까지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아울러, 고구마에 관한 숨은 옛 이야기, 영양 가치, 품종 연구 개발 과정까지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관람은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주말(토요일·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관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 또는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061-453-2592)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노재환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고구마에 대한 정보에 깊이를 더해 앞으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고구마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불릴 필요 없는 간편한 건나물 제품 개발해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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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 무시래기 농촌진흥청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전수했다. ‘건조나물 가공 기술’은 말린 나물을 기계로 비벼 색깔과 모양, 향은 유지하면서 조리할 때 수분을 빨아들여 복원되는 능력을 높인 것으로, 2014년 특허등록을 마쳤다. * 녹색을 유지하는 묵나물의 제조방법(10-1395692) 지난해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5개 농가(강원도 양구·정선, 충남 보성, 경북 상주·문경)가 기술을 전수받아 건나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 양구의 ‘시래기볼’은 무시래기를 1인분씩 동전 모양으로 만들어 적은 양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강원 정선은 간편 건나물 기술로 만든 곤드레에 더덕, 대추 등을 더해 밥을 짓는 ‘영양곤드레’ 상품을 만든다. 동결건조로 곤드레 고유의 색과 맛,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남 보성에서는 직접 재배한 무시래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전수 받은 기술을 고사리, 고춧잎 등에도 적용해 가공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북 상주는 도림사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시래기에 스님의 정성을 담은 ‘간편 건시래기 나물’을 생산한다. 이를 활용한 여러 조리법은 시험을 거쳐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경북 문경의 ‘산채비빔밥 나물 세트’는 무청시래기 무밥나물과 곤드레 무밥나물로 구성돼 있다. 밥을 지을 때 한 포씩 넣으면 시래기와 무말랭이, 버섯 등이 조화로운 나물밥이 완성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8농가에 기술을 전수하고, 간편 건나물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심근섭 기술지원팀장은 “손이 많이 간다는 생각에 절기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이 줄고 있지만, 올 정월대보름에는 간편 건나물 제품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고구마, 소고기 육수 활용 ‘알록달록 떡국’ 만들기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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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 을 고구마 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떡국 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절기 음식이다. 새해 첫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먹었다고 전해진다. 주재료인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군이 많아 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만성피로 를 예방한다. 고구마 가루를 넣은 가래떡 으로 알록달록 보기 좋고 영양도 좋은 떡국을 끓일 수 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고구마 가래떡은 자주색, 노란색, 주황색 고구마를 이용한다. 깨끗이 씻어 얇게 자른 고구마를 가정용 건조기로 말린 뒤 잘게 간다. 떡을 반죽할 때 쌀가루의 5%~10%만 넣어준다. 육수는 입맛에 따라 소고기나 사골 육수를 이용한다. 소고기 육수는 감칠맛과 관련된 성분(이노신일인산)이 멸치 육수보다 6배 정도 많다. 이때 소의 배와 다리 부위인 양지와 사태가 좋다. 운동량이 많은 사태는 근육막과 인대 같은 결합조직이 발달해 국물을 오래 끓일수록 고기 특유의 맛이 풍부해진다. 사골 육수는 고기가 아닌 뼈를 우려 감칠맛은 적지만,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사골 단면에 붉은색 얼룩과 경계가 선명하고, 연골(희고 부드러운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고른다. * 연골 : 희고 부드러운 뼈로 유연성이 있는 단단한 젤라틴성 기질에 콜라겐 섬유가 결합된 조직. 남은 떡국용 떡과 육수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된다. 언 상태의 떡은 뜨거운 물에 10분~20분 담가두면 말랑말랑한 식감이 살아난다. 육수는 한 번에 사용할 양만큼만 위생봉투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깨끗이 씻은 우유팩에 넣어 얼렸다가 필요한 만큼만 잘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서영주 소장은 "고구마의 기능성을 더한 떡국을 먹으며 즐거운 명절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진형 과

열처리 가공 황기, 항산화활성과 기능성분 함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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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황기를 높은 온도에서 열처리해 만든 가공황기가 항산화활성과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은 황기를 200℃에서 30분 열처리하고 쉬었다가 다시 열처리하는 작업을 1~3회 반복해 수행했습니다. 생황기와 가공황기를 비교한 결과, 1회 열처리한 황기에서 항산화 활성은 16배 증가했고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증가했습니다. 항산화 활성이 높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의 주원인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및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예방합니다. 열처리 의해 황기의 주요 지표물질인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 중 칼리코신(Calycosin)과 포르모노네틴(Formononetin) 함량이 1∼3회 열처리로 2.8∼4.3배, 1.5∼3.6배 증가했습니다. * 칼리코신과 포르모노네틴은 황기의 기능성 물질로 항염증, 항산화 등의 기능성이 보고되어 있음 이소플라보노이드는 대표적인 식물유래 에스트로겐 유사물질로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으로 전환되며, 에스트로겐은 혈관 건강이나 뼈, 뇌의 기능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이번 연구는 황기를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능성을 높이는 가공법을 밝히고자 진행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인 가공황기의 기능성 증진 효능을 특허출원했습니다. * 황기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조성물 및 이의 제조법(출원번호 10-2018-0135156) 앞으로 황기의 기능성 증진 가공법을 활용해 기능성 소재로 활용된다면 황기 관련 제품의 산업화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김동휘 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기능성을 밝히고 또한 유용한 가공법을 이용해 약용작물의 활용성을 적극 발굴해 재배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반려곤충 키우면 아동과 노인 정서 안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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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곤충을 활용한 치유농업육성사업을 시범 추진한 결과, 아동과 노인의 우울감은 줄고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왕귀뚜라미 기르기가 노인의 우울증과 인지기능 개선을 통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정신심리 검사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이를 2015년 관련 학술지 Gerontology에 논문으로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치유농업육성사업은 식물·동물·곤충 등 농업의 치유기능을 상품화해 농업인의 소득원을 개발하고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경기 시흥과 경북 예천에서 각각 135명, 62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경기 시흥의 치유농업육성사업장에서는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호랑나비 등을 이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과 받지 않은 집단을 사전과 사후에 비교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안정감은 정용각의 긍정과 부정의 정서 질문지를, 독거노인들의 우울감은 조맹제2)등의 표준화한 척도 질문지를 사용 분석하였습니다. * 정용각이 2000년 한국체육학회지 39(4). 265-275에 제시한 설문 양식을 이용. * 조맹제 등이 1999년 신경정신의학 38(1). 48~63에 제시한 설문 양식을 이용. 그 결과 아동들의 경우 정서 안정이 23.9% 향상됐으며, 독거노인들의 우울감은 81.4%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경북 예천의 치유농업육성사업장에서는 귀뚜라미 키우기와 울음소리 듣기로 생명의 소중함과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정서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동진명학교와 은풍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곤충을 감각적 체험 및 미술치료를 병행하여 치유체험을 진행한 결과, 아이들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소중함을 이해하려는 의욕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심근섭 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곤충 치유농업과 관

국산 감초, 수입 감초보다 식품 안정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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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재배 감초(제천) 농촌진흥청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산과 외국산 감초의 지표 성분을 비교한 결과, 국산 감초가 식품으로서의 안정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초는 약리적 효능과 감미가 탁월해 한약재와 건강 기능성 식품의 원재료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약용식물입니다. 감초 뿌리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약효 성분 글리시리진(Glycyrrhizin, 지표 성분)은 항염증, 고지혈증 개선 등 약리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 부종, 심장 기능 이상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지표 성분 함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불규칙한 것보다는 편차가 적어 식품으로서의 안정성이 높은 제품이 좋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 유통 중인 우즈베키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외국산 야생 감초와 국산 재배 감초의 글리시리진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500~600g 단위로 포장해 유통되는 식품 및 의약품용 한약재에서 크기가 균일한 50개씩을 표본으로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외국산 감초는 최소 0%에서 최대 12.4%까지 함량의 변이 폭이 커 약리성분의 균일성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외국산 야생 감초는 영양 번식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수십 년 된 감초와 수년 된 감초가 한꺼번에 수확돼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정확히 2년생만 수확하는 국산 감초는 글리시리진 함량은 0.2%~2.0%로 다소 떨어지지만 변이 폭이 작아 약리성분의 균일성은 더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산 감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지표 성분 함량이 높은 외국산이 국산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잘못 인식돼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지표 성분 함량 규정의 최소치만 제시돼 있고 상한선이 없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높을 경우 약물 남용 및 부작용을 우려해 특정 식품마다 상한선을

4차산업혁명 기술로 빚은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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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 기술의 구성 #사례1 농업인 홍길동 씨(75세)는 어제 밤새 분 강풍에 토마토 온실이 무사한지 걱정이 앞섰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 스마트팜 음성비서에게 "온실 상황이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거실에 있는 TV에 온실의 현재 모습과 어제 밤 온실 내부 환경 변화 이력이 나타났다. #사례2 귀농인 김대한 씨는 오늘 온실에 비료를 줄 예정이다. 스마트패드로 온실에서 재배 중인 딸기를 찍어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한다. 잠시 후, 인공지능이 분석한 딸기의 영양 상태와 질병 정보가 그래프로 그려지고, 필요한 비료의 종류와 양이 표시된다. 이어 자동으로 양액 공급 장치가 작동되고, 오늘의 일기 예보와 온실 환경을 고려해 환경조절장치도 가동을 시작한다. 농촌진흥청은 4차산업혁명 기술 융합과 혁신으로 우리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 시대를 열어갈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한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를 15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에서 엽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취약한 우리 농업의 영농 환경을 극복하고 튼튼한 체력을 갖춰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혁신 성장 핵심 선도 과제로 추진해 왔습니다. 스마트팜은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농사 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 방식을 말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보다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로 농업을 과학화하고 농업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3단계 기술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팜 모델 (2016) 1세대: 편이성 향상→(2018) 2세대: 생산성 증대 →(2020) 3세대: 수출형 1세대 스마트팜을 도입한 많은 농가에서는 영농의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1세대의 경우, 모든 농사 환경을 농업인이 직접

반려견, 3살 이하 소화기 질환, 4살 이상 피부 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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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주요 원인 20위권 분포 농촌진흥청은 동물병원 진료 기록(전자차트)을 바탕으로 반려견의 나이와 품종에 따른 내원 이유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예방 접종 외에 진단 결과를 보면 피부염·습진(6.4%)으로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외이염 (6.3%), 설사(5.2%), 구토(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외이염: 반려견에서 흔히 일어나는 귓병으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임(출처: Merck and the Merck Veterinary Manual). 반려견 진료 모습나이별로 보면 3살 이하는 설사와 구토 발생 비율이 높아 파보 바이러스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의 예방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피부염·습진, 외이염 발생 비율이 높은 4살 이상은 피부 질환 발병 여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7살 이상은 심장질환, 신부전, 유선종양,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등 진행성·퇴행성 질환 발생이 크게 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진단 결과를 품종별로 보면 몰티즈와 푸들은 외이염, 시츄와 요크셔테리어는 피부염과 습진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특히, 시츄 품종은 다른 반려견 품종에 비해 안구 질환이 많았습니다. * 속눈썹이 안으로 말려서 각막을 자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됨(출처: Christmas, R.E., 1992.). 이번 조사는 국내 동물병원(11곳)의 반려견 진료 기록 1만 5,531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조사 대상 반려견의 평균 나이는 4.8살이었으며, 1살~3살이 전체의 53%였습니다. 10살 이상도 17.3%였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반려견은 20살이었습니다. 많이 내원한 품종으로는 몰티즈(25.2%), 푸들(15.5%), 포메라니안(8.8%), 시츄(7.4%), 믹스견(7.2%), 요크셔테리어(6.8%), 치와와(4%) 순이었고, 믹스견을 제외한 6개 품종의 반려견이 전체의 67.7%를 차지했습

감귤의 기능 성분과 활용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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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 이용 요리 귤전(좌), 귤소스샐러드(우) 농촌진흥청은 노지 감귤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감귤의 기능 성분과 활용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감귤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항암 등의 활성이 알려져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감귤의 유용한 성분 중 노밀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은 인간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이와 함께 감귤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새로운 사물 인지·공간 인지·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구명했습니다. 감귤을 먹고 남은 껍질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팩(핫팩)이나 입욕제로 만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혈행을 촉진시켜 냉증이나 신경통, 류머티즘 개선과 피부 미용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다음 파우치나 천에 감싸서 사용합니다.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운 색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귤전'과 새콤달콤한 '귤소스샐러드'처럼 요리에도 활용하면 좋습니다. 감귤 요리법 등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http://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감귤은 감기 예방과 피부 관리를 위해 생과로 먹어도 되고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남은 껍질은 피부 건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

수험생, 농식품 구매 경향 분석 소화·두뇌 회전 돕는 식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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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13년부터 5년간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 자료를 바탕으로 수험생 가구의 수능 전 농식품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험생이 있는 가구는 일반 가정에 비해 소화가 잘되는 쌀죽, 영양보충을 위한 육류, 두뇌회전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와 감귤류 등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 결과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험생이 있는 가구에서는 일반 가구에 비해 쇠고기(77.4%), 돼지고기(82.4%), 닭고기(66.7%) 등 영양을 고려한 육류 소비가 더 높았습니다. 과일은 토마토(68.3%), 포도(49.1%), 만감류(23.6%) 등 먹기 쉬운 과일의 구매가 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 재료(우엉·단무지·당근 등)의 소비도 늘었습니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견과류(50.0%), 감귤(26.8%), 초콜릿류(104.3%)에 대한 수험생 가구의 구입액도 늘었습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쌀죽의 경우 일반 가구에 비해 2.4배 이상 느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수험생이 있는 107가구를 설문 조사한 결과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쇠고기·감귤·샐러드를 선호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은 수능 당일 도시락을 직접 만들었지만, 일부에서는 수능 전용식에 대한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 전 수험생 자녀의 식사를 준비할 때 소화가 잘 되는지(43.2%), 단백질 등 영양소 보충(35.5%)은 충분한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육류에서는 쇠고기(40.2%), 과일은 감귤(34.2%)·사과(29.2%), 채소는 샐러드(21.4%), 간식류로는 과일(43.5%)·초콜릿(21.8%)·견과류(17.7%) 순으로 높았습니다. 10명 중 8명은 수능 당일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준비한다(84.3%)고 응답했습니다. 주식으로는 밥(60%), 국은 된장국(33.9%)·쇠고기무국(10.2%), 반찬은 김치(17.6%)·계란말이(16.8%)

김장철, 영양 가득한 무의 기능 성분과 좋은 무 고르는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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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뿌리 없이 표면이 깨끗하고 곧은 무 농촌진흥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영양 가득한 무의 기능 성분과 좋은 무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찬바람이 불 때 더 맛있는 채소인 무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시원하고 달콤한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져 예로부터 ‘동삼(冬參)’이라 불렸습니다. 무에는 비타민C와 함께 포도당·과당·칼슘 같은 미네랄도 많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또한, 디아스타제와 아밀라아제가 소화를 돕기 때문에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위가 편안해집니다. 항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무 생장 단계 중 수확기인 파종 후 60일 이후부터 가장 많이 생성됩니다. 김장용 무는 종자를 뿌린 지 70일이 지난 시점에 거두면 가장 맛있습니다. 8월 말이나 9월 초에 김장 무를 심었다면 11월 중순께 수확하면 됩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김장 무가 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맛있는 김장 무는 보통 모양이 곧고 잔뿌리가 없으며 표면이 하얗고 매끄러운 것이 좋습니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함이 느껴져야 합니다. 무의 윗부분에 나타나는 녹색이 전체 크기의 1/3 정도라면 잘 자라서 좋은 영양소가 듬뿍 담긴 무입니다. 무가 휘거나 두세 갈래로 쪼개진 것은 재배할 때 미숙 퇴비를 사용했거나 뿌리의 생장점이 손상된 것이므로 고르지 않습니다. 맛있는 알타리무(일명 총각무)는 모양이 예쁘고 잔뿌리가 많지 않아 표면이 깨끗하고, 뿌리와 잎에 병충해나 생리장해가 없고 색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에 육성된 소형 무는 일반 김장 무보다 작지만 조직이 치밀해 겨울철 별미인 동치미를 담그면 더 아삭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채소과장은 “좋은 무 고르는 방법을 잘 알아두었다가 김장 준비할 때 활용하면 싱싱한 김장용 무를 잘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홍잠, 독성 물질 섭취로 인한 간암 발생과 증식, 전이 감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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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김은희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홍잠(弘蠶)'이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간암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홍잠'이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숙잠, 熟蠶)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한 익힌 숙잠을 가리킵니다. 이는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으로, '널리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간암은 독성 물질 노출이나 바이러스 감염, 지나친 알코올 섭취 등에 따른 간염과 간경화가 주요 원인이며,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1.5명으로 폐암(35.1명) 다음으로 높습니다(통계청, 2016). 시험쥐(래트)를 대상으로 한 간암 억제 효과 실험에서 간암 유발 독성 물질인 DEN을 16주 동안 주 1회씩 투여하는 동시에 홍잠을 매일 1g(60kg 성인 기준 10g)씩 먹였습니다. * Diethylnitrosamine : 다양한 식품, 알코올 및 담배 연기 등에 함유돼 있으며,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 그 결과, DEN만 투여한 시험쥐의 간에서는 많은 악성 종양이 발생했지만, 홍잠을 동시에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악성 종양 수가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암화증상인 이핵(Binuclear) 현상이 70%, 악성 종양 증식인자인 PCNA가 58%, 암세포의 전이와 재발 인자인 Ki-67이 50% 감소하는 등 간암 관련 지표도 의미 있게 줄었습니다. 또한, 홍잠이 간염과 간경화 억제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습니다. 간염과 관련해 대표적인 염증 물질인 TNF-α가 62% 줄고, 간의 손상 여부와 정도를 판단하는 인자인 CYP2E1이 97%, ALT가 41%, AST가 56%, 빌리루빈이 100%, LDH가 83% 줄었습니다. 간경화와 관련해서도 간의 섬유화 인자인 CoL1a1이 72%, Acta2가 87% 줄었고, 간경화 지표인 GST-pi가 40%

생산성과 품질이 좋고 병에 강한 지황 총 11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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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황 고기능성 품종 고강 농촌진흥청은 지황의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품종 개발의 성과는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한 국내법 시행(유전자원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 2018. 8. 18)으로 우리나라가 종자 주권을 확보한 좋은 사례입니다. * 나고야의정서 :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는 그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사전 통보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한 금전적, 비금전적 이익은 상호 합의된 계약조건에 따라 공유해야 함, 우리나라는 2018년 8월 18일부터 나고야의정서 효력이 발생함. 지황은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의 주재료와 부재료로 이용되며, 국내 약용작물 생산 품목의 상위를 차지하는 주요 약용작물입니다. 그러나 습해에 약해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면서 안정적인 재배가 어려워 해마다 많은 물량을 중국에서 수입해왔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생산성과 품질이 좋고 병에 강한 지황 총 11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주요 보급 품종은 토강, 다강, 고강 세 품종으로, 국내 주생산지인 충남 금산과 전북 정읍, 경북 영주, 경북 안동 4개 지역에서 80% 이상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주요 보급 품종은 기존 품종 대비 수량이 9%~15% 많아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뿌리썩음병 등에도 강해 재배가 쉽습니다. * 수량성(지황1호 대비): 토강 (9%), 다강 (15%), 고강 (13%) 농가는 토강과 다강 등 품종 재배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87.5% 늘어 10a당 조수익도 340만 원 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농가 조수익: (품종 도입 전) 389만 4천 원/10a → (도입 후) 730만 1천 원 또한, 국산 품종은 기능 성분인 카탈폴(catalpol) 함량이 외국산보다 높고 품질도 좋아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쓰입니다. * 카탈폴(

가래떡데이, 11월 11일 가래떡과 수수팥떡 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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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 가래떡과 수수떡 농촌진흥청은 '가래떡데이(11월 11일)'를 맞아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수수를 주재료로 가래떡과 수수팥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2003년부터 행정자치부는 11월 11일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행사를 하고 있다. 이후 확산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가래떡데이를 '농업인의 날' 행사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 2006년 지정한 '가래떡데이'는 우리 쌀을 주제로 만든 기념일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11월 11일을 한자로 쓰면 十 一 月 十 一 日로 열 십 자(十)와 한 일 자(一)를 합하면 흙 토(土)가 돼 土月 土日이 된다. 이에 흙 토(土)가 두 번 겹친 날이라 하여 1996년에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수수는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는 의미를 담아 수수팥떡으로 만들어 돌상과 생일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리던 음식이었습니다. 수수 추출물은 폴리페놀과 탄닌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혈중 지질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떡을 만들 때는 수수의 찰기에 따라 떡의 종류도 달리해야 합니다. 찰기 있는 찰수수로는 수수팥떡이나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멥쌀과 섞어 가래떡을 만들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 중인 찰기 있는 수수 품종은 '남풍찰'과 '소담찰'이 있으며, 찰기가 없는 메수수 품종으로는 '동안메'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수팥떡은 불려서 빻은 찰수수가루에 멥쌀가루를 1:1로 섞어 찐 뒤 치대줍니다. 소는 팥앙금을 넣어 원하는 모양으로 빚은 다음 끓는 물에 익혀 준 뒤 꺼내서 팥고물을 묻혀줍니다. 취향에 따라 팥 대신 콩, 동부를 넣거나 황설탕과 통깨를 섞은 소를 넣어도 됩니다. 가래떡은 쫄깃한 식감을 내고 모양을 만

자색고구마 안토시아닌 성분에서 혈당 저하 효과 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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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색고구마 종류별 단면도 (a) 신자미, (b) 단자미, (c) MI2008-84-06, (d) MI2009-87-01, (e) MI2010-31-04, (f) MI2010-21-01 농촌진흥청은 자색고구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에서 혈당 저하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구명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자미', '단자미' 등 자색고구마 6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 신자미, 단자미, MI2008-84-06, MI2009-87-01, MI2010-31-04, MI2010-21-01 자색고구마에서 안토시아닌을 추출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15종의 안토시아닌 중 혈당저하 효과를 갖는 성분이 시아니딘 계열의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 Cyanidin 3-caffeoyl-p-hydroxybenzoyl-sophoroside-5-glucoside 이 성분은 자색고구마에 들어 있는 15종의 안토시아닌 중 항산화 활성이 가장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14주 동안 고지방식이로 혈당이 높아진 쥐에게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을 투여했더니 1시간 후 혈당이 약 18% 낮아졌습니다. 이때 체중 1kg당 80mg을 투여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자색고구마 6종의 100g당 총 안토시아닌 함량을 비교했더니 '신자미' 품종이 1,459.0m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100g당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 함량은 '단자미' 품종이 208.9mg으로 신자미보다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자미' 품종은 현재 경기도 포천과 전라남도 해남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소비자는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저널 '식품화학(Food Chemistry)' 272호에 게재됐습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단자미 등 국산 농식품자원을 활용해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 성분을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