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벵이 추출물, L-트립토판으로 뼈 건강 지표 성분 입증

꽃벵이 추출물, 뼈 건강을 지키는 L-트립토판의 힘

농촌진흥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 결과, 식용곤충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추출물이 골다공증 완화와 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꽃벵이 추출물 속 주요 성분이 필수 아미노산인 L-트립토판(L-Tryptophan)임을 확인했으며, 이 성분이 뼈 흡수를 억제하고 골밀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꽃벵이 추출물, L-트립토판으로 뼈 건강 지표 성분 입증

과학으로 확인된 꽃벵이 추출물의 항 골다공증 효과

실험에서는 쥐의 골세포 유사 세포(MLO-Y4)에 염증인자(IL-1)와 파골세포 유도물질(RANKL)을 처리하여 파골세포 분화를 유도한 뒤, 꽃벵이 추출물과 분획물을 함께 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파골세포 수와 면적이 현저히 감소하며, 뼈 흡수 억제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염증성 골소실이 있는 쥐에게 2주간 꽃벵이 추출물을 먹인 결과, 해면골 소실이 억제되고 뼈의 단단함(골밀도, BMD)과 치밀도(골체적비, BV/TV)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α 농도도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실험 항목결과 변화
파골세포 수 및 면적현저히 감소
골밀도 (BMD)증가
골체적비 (BV/TV)증가
염증성 인자 (TNF-α)감소

L-트립토판, 꽃벵이 품질관리의 지표 성분(Q-Marker)로 제시

이번 연구에서는 꽃벵이 추출물의 주요 성분으로 L-트립토판을 분리·동정하고, 이를 품질관리 지표(Q-Marker)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진은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DAD)를 이용해 정밀 분석을 수행했으며, L-트립토판의 함량은 1.93 ± 0.05 µg/mg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상관계수(R²)는 0.9999 이상, 정밀도(RSD)는 1.42%로 나타나 매우 신뢰성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분석법은 향후 꽃벵이 추출물의 표준화와 기능성 식품 소재화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향후 전망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꽃벵이 추출물의 면역력 증진 및 임상시험을 확대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트립토판은 단순한 아미노산을 넘어, 꽃벵이의 뼈 건강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핵심 성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향후 표준화 연구가 지속된다면, 곤충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문헌

Yang, H.J.; Li, W. (2025). Isolation and Quantification of L-Tryptophan from Protaetia brevitarsis seulensis Larvae as a Marker for the Quality Control of an Edible Insect Extract. Insects, 16(9), 905. https://doi.org/10.3390/insects16090905 (저널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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