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짝퉁 제품, 건강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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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SNS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짝퉁 장신구와 라부부 인형 등에서 납·카드뮴·가소제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되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기준치의 5,000배가 넘는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소비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귀걸이, 목걸이, 키링 등은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준치 최대 5,527배 초과된 발암물질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분석한 결과, SNS에서 판매된 짝퉁 금속 장신구 42점 중 24점(57.1%)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었습니다.
납은 최대 41.64%(기준치의 4,627배), 카드뮴은 12%(기준치의 120배)로 나타났으며, 일부 제품은 주성분으로 납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어린이용 라부부 인형에서는 가소제(DEHP)가 기준치의 344배까지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제품유형 |
검출물질 |
기준치(%) |
최대 검출치(%) |
초과배수 |
| 짝퉁 귀걸이·목걸이 |
납 |
0.009 |
49.74 |
5,527배 |
| 짝퉁 금속장신구 |
카드뮴 |
0.1 |
12.0 |
120배 |
| 라부부 인형 |
가소제(DEHP) |
0.1 |
34.48 |
344배 |
앞으로의 단속 강화와 소비자 주의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11.11)’,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28)’ 등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를 앞두고 짝퉁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짝퉁 소비는 단순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넘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제품 구매를 자제하고, 정품 구매 문화를 확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께서는 온라인 구매 시 판매자 신뢰도와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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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장신구 발암물질 검출 현황 표 (출처: 관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