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국제수지, 134.7억 달러 흑자…수출·배당소득이 견인
2025년 9월, 경상수지 134.7억 달러 흑자 기록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34.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배당 중심의 본원소득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상품수지는 142.4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36.4% 증가하며 전체 수지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 구분 | 2024년 9월 | 2025년 9월 | 전년동월 대비 |
|---|---|---|---|
| 경상수지 | 112.9억달러 | 134.7억달러 | +19.3% |
| 상품수지 | 106.7억달러 | 142.4억달러 | +33.5% |
| 서비스수지 | -21.0억달러 | -33.2억달러 | 적자 확대 |
| 본원소득수지 | 31.0억달러 | 29.6억달러 | 소폭 감소 |
수출 호조, 상품수지 개선의 핵심 요인
9월 수출은 67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반도체와 선박, 전자제품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2.1% 늘어나며 수출 총액의 약 2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수입은 4.5% 증가한 530.2억 달러로,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품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서비스 적자 지속, 본원소득은 배당 중심으로 견조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기타사업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33.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23.6억 달러)을 중심으로 29.6억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이는 해외투자 배당금 수취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전소득수지는 4.2억 달러 적자로, 해외 송금 증가가 주요 요인입니다.
향후전망
향후 경상수지는 수출 회복세와 해외투자 수익 지속으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다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글로벌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흑자 폭은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연간 경상수지가 약 8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과 대외건전성 유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