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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쌍꼬리부전나비’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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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꼬리부전나비 수컷 [사진제공 -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유동오] 서울시 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2020년 7월 현재 남산공원 일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쌍꼬리부전나비’의 서식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남산은 조선시대부터 소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남산공원은 도심 빌딩‘ 속 커다란 녹색 섬으로 자리하며 도심에 찬바람을 전해주는 기후 조절자이자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도시 숲이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러한 남산 숲의 생태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 ‘양서류 모니터링 자원활동’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생물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통해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의 생물들을 직접 확인하고 기록하고 있다.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은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모니터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 초 새로운 참여자들을 모집한다. 그 결과 2016년 남산공원에서 멸종위기 Ⅱ급인 ‘새매’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의 번식을 확인하였고, 2018년에는 멸종위기 Ⅱ급이면서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의 번식을 추가로 확인하였다. 이렇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2020년 현재 남산공원 일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쌍꼬리부전나비’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환경부에서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Ⅰ급, 개체수가 줄어듦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을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06년 남산에서 ‘쌍꼬리부전나비’의 서식이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쌍꼬리부전나비’가 남산공원에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남산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서식환경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쌍꼬리부전나비’는 우리나라 대전 이북 지역(주로 서울·경기)에서 주

멸종위기Ⅰ급 노랑부리백로 세종보 인근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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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은 지난 6월 12일 세종보 인근(세종시 금남면) 농경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노랑부리백로(Egretta eulophotes)’의 먹이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황새목 백로과에 속한 노랑부리백로는 우리나라 서해안 연안의 갯벌이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종으로 낙동강 유역, 속초 등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으나 서해 방향 내륙 지역인 세종보 인근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노랑부리백로는 중국 등지에서 월동을 마치고 국내 다른 서식처나 러시아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크기는 약 65cm로 1년 이상 성장한 개체이며, 현재까지 단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랑부리백로는 갯벌 매립,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보호 및 보전이 필요한 종이다. 세계적으로 약 3,000마리가 남아있으며 동남아, 일본 남부, 중국 남동부 등에서 월동하다가 여름에 번식을 위해 한반도나 러시아로 이동하는 여름철새다. 국내에서는 서해안 섬 지역, 연안 갯벌 등에서 종종 발견된다. * 여름철새: 봄부터 초여름 무렵에 월동지에서 번식지로 도래하여 산란·번식 등을 마치고 다시 온난한 월동지로 가는 철새 노랑부리백로의 몸길이는 약 65㎝ 내외로 온몸이 흰색이고 부리와 발은 노란색, 다리는 검은색을 띤다. 번식기에 발달하는 머리의 긴 장식깃들이 특징이다. 해안의 만, 간석지, 갯벌, 해안 습지 등지에 서식하며,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 노랑부리백로는 번식기에 머리에 장식깃(또는 번식깃)이 발달되며, 암컷이나 수컷 모두 장식깃이 발달하므로 장식깃으로 암수를 구별하기는 어려움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취약(Vulnerable, VU) 종이며, 한국 국가생물적색목록에도 위기(Endangered, EN) 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4대강 16개 보 구간을 대상으로 조류를 포함한 육상생물상(양서류, 파충류, 조류,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홍장구채, DMZ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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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일원에서 확인된 분홍장구채(멸종위기Ⅱ급)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비무장지대(이하 DMZ) 일원 생태계 조사 과정 중에 강원도 철원군 용양보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분홍장구채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높이 5m, 폭 150m 구간의 일부 암벽에서 분홍장구채 105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분홍장구채가 발견된 용양보 일대는 농경지의 용수 공급용으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6.25전쟁이 끝나고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해 있으며, 현재는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고 있다. * 민간인통제구역: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분홍장구채의 생육이 확인된 용양보 일대를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관할 지자체·유역환경청 등과 협력하여 분홍장구채 서식지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석죽과에 속하는 분홍장구채는 강원도 영월에서부터 압록강까지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주로 가파른 절벽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가는장구채 등 다른 장구채속(屬) 식물들과 달리 10~11월에 분홍색 꽃을 피운다. 분홍장구채는 분홍색 꽃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채취와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환경부는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분홍장구채는 강원도 철원, 홍천, 영월을 비롯해 경기도 연천 및 포천 일대에서 드물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1974년 이후 정부에서 발행한 각종 DMZ 생태 조사 자료와 국립생태원 자체 조사 결과를 취합하면 DMZ 일대에 101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면서, "앞으로 멸종위기종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는 DMZ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연환경을 조사하여 국내외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립생태원, DMZ 일대에 멸종위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