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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가격, 배달주문 시 매장구입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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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음식 배달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가운데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동일 제품임에도 배달 시 제품가격이 매장가격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달주문과 매장구입의 제품가격이 다르다는 사실 등이 주문·결제 과정에서 명확하게 고지되지 않아 소비자의 알권리 및 선택권 침해가 우려된다. ▣ 4개 업체에서 배달주문 시 매장구입보다 제품가격이 더 비싸 한국소비자원 이 주요 5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제품가격을 조사한 결과, 맘스터치를 제외한 4개 업체(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이하 같음)의 모든 제품이 배달주문과 매장구입 간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개요 • (조사대상)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가나다 순) 등 주요 5개 햄버거 프랜차이즈 영업점,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배달 플랫폼(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 (조사기간) 2021. 3. 8. ~ 4. 23.  ※ 서울시 송파구 일대 각 사업자별 매장 5개씩 총 25개 조사 • (조사내용) 매장구입과 배달주문 시 제품가격 비교, 거래조건을 고려한 가격 산정 실태, 매장구입과 배달주문 간 제품가격 차이, 최소주문금액 및 배달료 등 고지 현황 4개 업체 모두 배달주문 시 매장가격에 비해 햄버거 세트는 1,000원 ~ 1,200원, 햄버거 단품은 700원 ~ 900원, 사이드 메뉴는 600원 ~ 700원, 음료는 500원 ~ 700원까지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4개 업체는 일정금액 이상 배달주문 시 별도의 배달료가 청구되지 않는 대신 배달제품 가격에 배달료 등 배달서비스로 인한 제반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 배달제품을 많이 주문할수록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 한편, 4개 업체의 이러한 배달제품 가격 차별화 정책은 시중 배달료를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일부 유리한 경우도 있지만, 배달제품을 여러 개 주문할수록 매장구입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업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