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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이달의 해양생물, ‘복해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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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22년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복해마(Hippocampus kuda)’를 선정하였다. 실고기과에 속하는 복해마는 산호초, 맹그로브, 암반지역, 모래지역 등 수심 10m 이내의 다양한 수중환경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상에 서식하는 해마 중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나,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 동부 연안과 동해안 남쪽 해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복해마는 몸길이가 30cm까지 자라고, 연황색, 연적색 및 갈색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바꾸며, 우리나라 고유종인 해마(Hippocampus haema)와 달리 머리 위에 관 모양의 돌기가 짧고 복부의 모양에 차이가 있다. 복해마를 비롯한 해마는 번식기가 되면 암컷이 수컷 배에 있는 보육낭에 알을 낳는 ‘수컷 임신’으로도 유명하다. 수컷은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키며,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우는 극진한 부성애를 보인다. 해마는 약재, 관상용 등의 이유로 남획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연안개발 등으로 주요 서식지가 훼손되어,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복해마를 국제적 ‘취약종(VU, Vulnerable)’으로 분류하였으며, 해양수산부는 2012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복해마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해마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해마 서식지 보호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복해마를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 www.meis.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