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가 청라도에서 유래된 것을 아십니까?
▲ 청라중앙호수공원[사진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www.ifez.go.kr] 인천경제자유구역 (IFEZ) 청라국제도시가 과거 섬이었음을 알리는 표지석과 역사를 담은 패널 등이 공원 정상에 설치돼 청라도를 기억하는 주민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현재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청라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제3호 근린공원인 노을공원 정상에 청라국제도시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이곳에 ‘청라도 표지석’과 청라도의 역사가 담긴 패널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표지석은 받침석 위에 가로 750㎝ 세로 500㎝ 가량 크기의 오석(烏石)에 한자와 한글로 ‘청라도(靑羅島)’를 새겨 청라가 섬이었음을 알리고 있다. 전망데크 한편에 설치된 ‘역사 속 청라도의 옛 모습’이라는 제목의 패널 안에는 과거 문헌 속에 전해져 오는 청라도의 이름과 관련한 역사를 영어와 함께 표기했고 청라도 주변 해안선 변화 등을 이미지로 알렸다. 또 1910년 해안선 및 주변 매립과 관련한 이미지, 지난 1948년 9월 설립돼 지난 2004년 2월 폐교된 청라분교의 역사, 1950·1960·1970년 대 등의 청라도 옛 사진을 패널 속에 넣었다. 이와함께 인천 서구의 간척 사업과 청라도의 매립 현장 그림, 청라도 현재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내가 살던 고향’ 코너에는 청라도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름과 함께 집 모습 등을 촬영한 그림도 있어 청라도를 기억하는 주민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라를 한자로 표기하면 ‘靑羅’인데 靑(청)은 ‘푸르다’, 라(羅)는 ‘벌이다, 그물’을 의미한다. 이 이름은 섬 모양이 뻗어난 넝쿨처럼 생겨서 또는 푸른 넝쿨과 관목들이 많은 것에서 유래했다. 서곶에서 보이는 청라도가 유난히 푸른색이었기 때문에 파란 섬이라는 뜻으로 순우리말 ‘파라’에 섬을 의미하던 ‘염’을 붙여 ‘파렴’이라고도 불렸다. 조선 시대 지리지와 지도에서도 청라라는 지명이 靑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