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2025년 5월 수출입 성적표 공개! 반도체 '역대급' 선전 속 숨겨진 변수는?
따끈따끈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바로미터인 수출입 실적, 이번 달에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특히 반도체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하지만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줄어드는 등 간단치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5월 수출입 성적을 쉽고 자세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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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수출입 개요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
2025년 5월 수출입, 핵심만 콕콕!
2025년 5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 감소한 572.7억 달러, 수입은 5.3% 줄어든 503.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무역수지는 69.4억 달러 흑자를 내며 웃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하루 평균 수출액은 1.0% 늘어난 26.6억 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 관련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들, 누가 잘했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을 이끈 효자 품목들이 있었습니다.
반도체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HBM, DDR5 같은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수요가 꾸준하고 가격도 오르면서,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138억 달러(+21.2%) 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마치 국가대표 에이스 선수 같은 활약이죠?
무선통신기기(스마트폰 등)는 3.9%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컴퓨터 SSD도 2.3% 늘어나며 다시 플러스 성장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바이오헬스와 선박도 각각 4.5%, 4.3%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농수산식품과 화장품은 5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K-소비재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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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
아쉬운 품목과 그 배경은?
반면, 아쉬움을 남긴 품목들도 있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관세 문제와 현지 공장 가동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탓이 컸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EU)으로의 전기차 수출이 늘고, 중고차 수출이 71%나 급증하면서 4개월 연속 6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은 유지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은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제유가가 6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두 품목 모두 수출액이 20%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기름값이 싸지면 우리 생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관련 제품 수출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죠.
세계 시장 상황은? 주요 지역별 수출입 동향
주요 9개 수출 시장 중 EU(+4.0%)와 CIS(+34.7%) 두 곳으로의 수출만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 부진으로 8.4% 감소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 역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면서 8.1% 감소한 10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아세안 지역은 반도체 수출은 늘었지만 석유제품, 석유화학 수출이 줄어 전체적으로 1.3% 감소했습니다.
한편, 주요 반도체 수출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은 49.6%나 증가하며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특히 에너지 수입이 원유(-14.0%)와 가스(-0.3%) 수입 감소로 인해 12.8% 줄었습니다. 덕분에 5월 무역수지는 69.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흑자도 19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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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연간 수입액 및 수입증감률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
정부 "수출 기업 피해 최소화 총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국제유가 하락도 석유 관련 제품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선박 등 주력 수출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K-소비재 수출 호조로 전체 수출 감소율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덜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 정부에 우리 입장을 적극 전달하고, 추경 예산을 통해 마련된 '관세 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과 '관세 대응 바우처'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며: 위기 속 기회, 지속 성장 기대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은 반도체의 빛나는 성과와 함께 국제 정세 및 유가 변동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들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는 우리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이오헬스, 선박, K-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앞으로도 한국 수출이 꾸준히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