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 내 아이는 괜찮을까?
2025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
여름이 다가오면 모기에 물리는 건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경기도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벌써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계신가요? 논 근처에 사시나요? 여름 캠핑을 준비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작은빨간집모기, 올해는 더 빨리 나타났습니다
2025년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한 달 빠른 시기입니다. 아직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모기가 등장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경고등이 켜진 셈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 왜 주의해야 할까요?
이 모기는 논이나 돼지 축사 근처에서 주로 서식하며, 밤에 사람을 물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고열, 경련,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20~30%, 회복해도 30~50%는 신경계 후유증을 겪습니다.
모기 채집과 분석,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모기를 채집하고 분석합니다. 채집된 모기는 종류를 분류하고,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정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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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모기를 분류하고 있는 현장 모습. |
일본뇌염 감염자 수는 매년 증가 중입니다
년도 | 전국 감염자 수 | 경기도 감염자 수 |
---|---|---|
2021 | 23명 | 8명 |
2022 | 11명 | 4명 |
2023 | 17명 | 5명 |
2024 | 21명 | 8명 |
나는 뭘 해야 할까요?
✔ 생후 12개월 이상 소아, 18세 이상 면역 없는 성인은 예방접종 권장
✔ 외출 시 긴 옷, 모기 기피제 필수
✔ 논 근처 거주자는 방충망, 문단속 철저
마무리하며
단순히 ‘모기 조심하세요’라는 말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이라는 경고를 그냥 넘기지 마세요. 정보를 알고, 조치를 취하는 것, 그것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