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분석 결과, 5월·10월 집중 발생

▲ 차종별 교통사고 치사율

▲ 2018 밭농업기계 현장페스티벌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촌지역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이앙기인 5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배 이상 높고, 일반차량과의 차대차 사고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낮 시간대에는 농기계와 일반차량의 측면 충돌사고가 빈번히 발생했고 오후 시간대에는 일반차량이 농기계를 식별하지 못해 뒤에서 농기계를 추돌하는 사고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사고가 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농민 보호와 안전한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중심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농촌지역 교통사고는 주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의 이동 중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교통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방심하기 쉬운 농촌지역의 특성과 운전자의 음주운전, 안전운전 불이행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경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농촌지역의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만큼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금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가급적 야간에는 농기계 이용을 삼가고, 부득이 야간에 이용할 경우에 대비해 적재함에 야광등을 설치하거나 야광반사지를 붙이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농기계는 일반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특히 야간주행 시 일반차량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려워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농기계 운전자의 의식변화를 위한 안전교육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교통안전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4월 13일 밭농업기계 현장페스티벌에서 165개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하였다. 165명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은 앞으로 농촌에서 일어나는 농업기계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인지기능 검사가 포함된 농촌지역 고령운전자 교육을 병행 실시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안전수칙을 생활화 하고 농기계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농기계 교통사고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일반차량 운전자인 만큼 일반차량 운전자들이 농업기계의 운행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적기 농작업에 차질을 빚는 등 그 피해가 막대하다.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도로에서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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