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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청산리 전투 주역 ‘안무 장군’ 3,0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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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승전의 주역이었던 안무(安武) 장군이 3,000톤급 차기잠수함으로 부활한다. 방위사업청은 해군과 함께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진수식을 11월 10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했다.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으로써,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된 잠수함이다. 안무함은 지난 2012년 계약되어 2016년 착공식과 2018년 기공식을 거쳐 진수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석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진행되었으며, 서욱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최호천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안무 장군의 후손들도 참석해 진수식의 의미를 더했다. 안무 장군의 친손녀인 안경원 여사를 대신해 아들 강용구 씨가 참석했다. 안경원 여사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가 비밀리에 친할아버지인 안무 장군이 독립투사라는 사실을 말해주어 알고 있었고, 힘든 가정 형편이었지만 늘 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수식을 주관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머지않은 미래, 우리 해군은 핵심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000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오늘 진수되는 안무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하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함명 선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기념사, 유공자 포상 및 서욱 국방부 장관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 의식 순으로 진행되며,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서욱 국방부 장관의 부인 손소진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해군은 잠수함의 함명으로 독립운동에 공헌하였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국내 최초 3,000톤급 차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Ⅲ)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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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산안창호함 함 형상(자료제공=방위사업청) 우리나라 최초로 건조된 3,000톤급 차기 잠수함『도산안창호함(KSS-Ⅲ)』진수식이 9월 14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된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하는 잠수함 장보고-Ⅲ 1번함이다. 이 함정은 지난 2012년 방사청이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을 체결한 이래 2014년 착공식과 2016년 기공식을 거쳤다. 도산안창호함은 해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중형급 잠수함으로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하여 건조됐다.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서 해군의 책임국방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도산안창호함 진수로 대한민국은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진수한 10여개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정부와 군(軍)의 주요 직위자, 대우조선해양 등 방산업체 관계자, 그리고 특별히 초청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날 초청된 인사 중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손인 손자 로버트 안(Ahn Robert Alan) 내·외가 미국에서 방문하며,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한 ‘흥사단’ 단원 30여명도 참가한다. 흥사단 단원들은 도산안창호함 진수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군함을 타고 울릉도·독도를 탐방하는 동해 해상순례를 다녀왔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인물이 단상을 채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손부터 승조원, 해군사관생도와 해양소년단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영상물 시청,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샴페인 브레이킹)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이전과 달리 진수와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동시에 진행한다. 전통적으로 주빈의 부인이 진수도끼로 진수 테이프를 자르게 되는데,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안전항해 기원의식은 대표자들이 샴페인을 선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