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PRAPIROON)’ 현황과 전망
▲ 쁘라삐룬(PRAPIROON), 태풍 예상 진로[자료제공=기상청] 7월 2일(월) 15시 현재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서귀포 남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3일(화) 오전에 제주도 동쪽을 지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북동진 하겠다. 태풍은 현재 제주도 남쪽해상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3일(화) 새벽 제주도, 3일(화) 오후부터 밤 사이 경상해안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4일(수) 오후에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동해상(약 21℃)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 이번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열대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편향된 원인은 태풍 발생 후 초기 발달 과정에서 느린 진행속도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부근 상층 기압계의 변화된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오늘(2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비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3일(화)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일(월) 밤부터 3일(화) 오전 사이, 경상도는 3일(화) 오후부터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음.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경상해안은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 예상 강수량(2일 17시부터 3일까지) - 전국(전라도 제외) : 50∼100 mm (많은 곳 경상해안 150 mm 이상) - 전라도 : 20∼60 mm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경상도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제주도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