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 안내

질병관리본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 안내
▲ 보행자 사고로 입원한 손상환자의 연도별 추이, 2004-2016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였다.

<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
1.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해야 한다.
2.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여 건너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준수한다.
3. 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다른 활동은 자제한다.
4. 운전자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4-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현황(170개 병원 기록 조사)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23개 응급실 기록 조사 )하여 분석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 퇴원손상심층조사(2004-2016) : 매년 100병상 이상 170개 표본병원의 퇴원환자 9%를 표본추출하여 의무기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5년에 조사를 도입하였고, 국가통계로 승인받았음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012-2017) : 매년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의 기전을 비롯한 손상관련 심층자료를 전향적으로 수집하여 손상 통계 산출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손상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2004년 5만 8475명→2016년 5만 3057명)하고 있고,

이중 어린이(12세 이하) 보행자 사고로 입원한 손상 환자수 또한 급격히 감소(2004년 1만 4284명→2016년 3798명)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성인(19세 이상)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5년간(2012-2016) 연령별 전체 교통사고 중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환자 비율에서도 성인에 비해 어린이가 2.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어린이 전체교통사고 환자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 40.4%(4706/1만 1660명)
* 성인 전체교통사고 환자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 : 14.3%(4만 8063/33만 6776명)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봄철(3~5월)에 증가했으며, 특히 2-3월에 큰 변동률(2.2배)을 보였다.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는 응급실심층조사 분석 결과에 의하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 15-17시(36.2%)이고, 발생 장소로는 도로(85.3%), 특히 차도 및 횡단보도(57.8%)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사업의 운수사고 심층 분과장인 이강현 교수(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는 “교통약자인 어린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위험이 크고, 부상 시 육체적·정신적 후유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보호정책과 보행자에 대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봄철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평소 꾸준히 어린이가 올바른 보행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출처: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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