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9월 17일(화) 기온 내림세, 전국 맑고, 큰 일교차, 동해안 밤부터 비 조금



날씨터치Q입니다.
볕은 따가웠지만, 공기가 꽤 가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내일도 맑은 하늘은 계속되겠고요.
다소 높았던 낮 기온은 더 내려가면서 늦더위의 기세도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9월 중순 이맘때답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큽니다.
감기 조심하고요.
동해안지방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비가 조금 지나겠지만 양은 매우 적겠습니다.

기압배치도 점차 가을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중국 북부지방의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고기압은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요.
특히 밤부터는 이 고기압이 동해상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동해안으로 동풍이 불어들어오겠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바람 흐름도를 통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면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점차 내려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내일 기온이 내려가는 원인이 되겠고요.
더불어 해안과 제주는 시속 30~45km 또는 초속 9~13m의 녹색의 강풍대에 속한 지역이 많겠습니다.
이보다는 강하진 않아도 내륙에도 시속 20~30km의 약간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밤부터는 동해안으로 차고 습한 동풍이 불어들어오는데요.

이에 따라 내일 오후 6시부터 모레 새벽 3시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으로  비가 조금 지나겠고요.
양은 5mm내외로 많지 않겠습니다.

내일은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반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고요.
기온 변화를 막아줄 구름도 없이 하늘도 맑아서 낮과 밤 기온차이가 크겠습니다.
아침 기온을 보시면, 지표면 냉각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15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낮에는 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오늘보다는 내려가더라도 서울26도, 동해 25도, 대구29도 정도 예상되고요.
모레는 더 내려간다는 점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강원산지와 내륙지방은 안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대기 중 수증기가 응결되어 복사안개가 만들어지겠는데요.
요즘 강원산지는 동풍으로 인해 낮은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안개가 끼었는데요.
내일 새벽은 동풍이 강하지 않아서, 복사안개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강원산지와 내륙 모두 가시거리 1km 미만 예상됩니다.

일본 남쪽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동해남부남쪽전해상와 남해동부전해상, 제주동부앞바다, 제주남쪽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시속 35~60km,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물결도 최고 4m로 높겠습니다.
내일 서해먼바다도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습니다.
또 내일까지 남해안은 바닷물 높이도 높은 기간입니다.
만조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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