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8월 1일(목) 중부지방 아침 강한 비, 남부 폭염·지리산 부근 소나기
날씨터치Q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출근길 비 피해 없도록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오후에 지리산부근과 제주도 산지에는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우선 오늘 오후 레이더 영상보시면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비구름대가 조금은 약해진 상태입니다.
일부 남부지방에도 대기불안정에 의해 비구름이 생성되었는데요.
전라동부내륙과 경상서부내륙에는 오늘 밤까지 5~30mm정도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내일 새벽부터 비구름대가 다시 강해지겠고,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새벽부터 아침사이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다시 강한 비가 오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먼저, 일기도 보시면 노란색으로 보이는 구역이 하층에서 습도가 높은 구역인데요, 여기에 따뜻한 남서풍을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대기의 기온과 관계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으면 대기가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양이 작아집니다.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점점 작아지기 때문에 수증기가 넘쳐나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도 강한 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역은 낮까지 최대 80mm 오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에는 20~60mm, 강원영동북부는 5mm 내외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서 강한 비가 특정지역에 집중될 수 있겠고 지역마다 강수량에 차이가 크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구름대가 매우 높게 발달하기 때문에 비가 오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끝자락에 위치하면서 가끔 구름이 끼겠고 지리산부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오후에 제주도산지와 지리산 부근인 전라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경상내륙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입니다.
특히 동해안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내일 아침에도 서울은 25도가 예상되고 강릉 29도 대구 25도 가 예상됩니다.
낮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집니다.
서울 30도 강릉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특히 충북과 남부내륙, 동해안 지역은 35도 안팎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는데요.
각별히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또 모레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짙은 바다 안개가 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 1~2.5m까지 높게 일겠고 내일 오후부터 동해먼바다는 2m로 물결이 조금씩 잦아들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