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7월 31일(수) 중부지방 비, 지리산 부근 소나기, 충청이남, 동해안 폭염·열대야
날씨터치Q입니다.
내일 날씨 키워드는 비와 폭염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내일 출근길부터 비소식 있습니다.
다만 종일 비가 계속 이어진다기 보다는 내렸다가 그쳤다를 반복하겠고요.
비로 인해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내일도 폭염은 이어지겠고요.
지리산부근으로 소나기 소식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서쪽 일부지역과 경기서해안,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 구름대는 시간당 5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지만, 육상으로 유입되면서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고요.
오늘 밤 9시까지 조금 더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퇴근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반적인 예상일기도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중부지방으로 강수대가 지나는 모습을 볼 수있고요.
남부지방은 대체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끝자락에서 구름만 간간히 지나는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남서풍은 계속 불어들어오면서 남부와 동해안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로 30~80mm로 비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서울.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는 5~40mm, 소나기는 5~30mm 예상되는데요.
새벽 경기북부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출근시간에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로 확대되겠고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는 지리산부근과 제주산지로 소나기가 잠깐 지나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내일 퇴근길도 비가 계속되겠고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모레 출근길도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와 소나기의 원인은 대기불안정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조금은 다른데요.
먼저 비의 원인은 대기 상층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로 중부지방까지 내려오고요.
대기 하층에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이 지역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즉, 상대적으로 가볍고 따뜻한 하층 공기가 찬공기를 타고 올라가 비구름대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 강하게 들어오고 상층의 찬공기와 가장 인접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소나기는 조금 다릅니다.
역시나 대기 하층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들어오고요.
지상에서는 남부지방으로 볕으로 인해 지표면 가열까지 더해져 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대기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해 지겠습니다.
때문에 비와 소나기 내리는 지역에서는 불안정지수가 높게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천둥,번개도 동반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서해안과 강원산지는 시속 30~45km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시설관리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주로 구름대가 동해안과 남부지방으로 지나가는데요.
이 지역의 날씨포인트는 폭염입니다. 현재, 이 지역은 폭염 주의보 또는 경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영향예보도 ‘관심’,‘주의’,‘경고’단계까지 발표되었습니다.
때문에 내일도 이 지역은 폭염에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낮 기온 먼저 보시면, 서울 29도에 그치겠지만, 강릉, 대구35도까지 오르겠고요.
밤사이는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아 곳곳에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우선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겠고요.
서해상과 남해상은 안개가 짙겠습니다.
이 안개가 남서풍을 타고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까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1km미만이 예상됩니다.
해상과 육상교통 모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서해와 동해 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고 물결은 최고 2.5m로 높겠습니다.
서해상은 돌풍,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고요.
남해안과 서해안은 바닷물 높이도 높은 기간인 만큼, 저지대에서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