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설립 900호 돌파, 창업 5년 후 생존율 66.7%
▲ 연구소기업 개요 및 현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의 대표 혁신기업 모델인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900호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900호 기업 : ㈜트로닉스 (광주특구 소재, 한국전력 출자,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개발)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 대학, 과학기술출연연구원, 공기업, 연구중심병원 등
2006년 ㈜콜마BNH가 연구소기업 제1호로 설립된 이후, 정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정책 및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 등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3년간 552개의 연구소기업이 신규 설립되었다.
* 2016년 339개 → 2017년 520개 → 2018년 704개 → 2019년 891개 → 2020년 2월 900개
연구소기업은 2018년 말 기준 총 매출액은 약 5,507억 원, 고용은 3,470명으로 최근 3년간(2016~2018년) 평균 증가율은 각각 약 20%, 35%로, 매출액 증가 및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에 비해 창업 5년 후 생존율도 66.7%로 높으며, 고용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콜마BNH(제1호 연구소기업, 2014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두 개의 기업이 코스닥에 새로이 상장되는 등 연구소기업의 성장세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한 해였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수젠텍(제28호 연구소기업, ETRI 출자)은 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2019년 5월에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인 ㈜신테카바이오(제58호 연구소기업, ETRI 출자)는 유한양행 등의 기업으로부터 197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코스닥에 상장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소기업이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인수합병(M&A) 등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덕특구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마인즈랩(제52호, ETRI 출자)과 광주특구의 유전자치료 기반 신약개발 업체인 알지노믹스㈜(제497호, 단국대 기술이전)는 각각 총 263억 원,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대구특구의 ㈜에너캠프(제336호, 계명대 기술이전)는 차량 방전 시 사용하는 스마트 배터리 충전기를 개발하여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였고, 설립(2017년) 3년 만에 매출액이 2,800%(1.17억 원→33억 원)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부산특구의 ㈜케이에스티플랜트(제98호, 생산기술(연) 출자)는 조선해양용 볼밸브 제품을 개발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볼밸브의 국산화 길을 열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30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전북특구의 ㈜신드론(제152호, 전북대 기술이전)은 설립 4년 만에 16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드론 생산업체로 부상하였고, 모기업 ㈜헬셀을 역으로 인수하는 파격적 성장세를 보였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접 900호 연구소기업 ㈜트로닉스에 등록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박병덕 트로닉스 대표와 기술출자기관인 한국전력 김동섭 부사장 등에 연구소기업 등록을 축하하며, 지역 경제활성화의 중심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하였다.
정병선 제1차관은 “정부는 연구소기업의 창업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여 연구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연구성과가 기술사업화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