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폭풍과 별빛을 관측하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성공
▲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장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은 12월 4일(화) 오전 3시 34분경(현지기준 12월 3일(월) 오전 10시 34분경)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80분 뒤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하였고, 첫 교신 후 약 100분 뒤에 두 번째 교신에도 성공하였다.
발사 후 6시간 31분 뒤인 12월 4일(화)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에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을 통해, 위성이 고도 575km의 정상궤도에 진입하여 태양 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졌으며, 배터리 전압 및 내부 온도 등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 정상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약 2년간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학 및 산업체가 개발한 7개 핵심기술에 대해 우주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우주기술 국산화 및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1호와 함께 발사한 위성 중에는「2015년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서울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의 큐브위성 3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0cm인 정육면체를 기본단위로 규격화된 초소형위성
이번 큐브위성은 관심지역 탐사, 이중주파수 GPS 수신기 검증, 성층권 이상 고층 대기의 방전현상 관측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성공은 지난 6년여 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를 비롯한 산․학․연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첨단 소형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함으로써, 우주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제고하고,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