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복어 쉽게 구별하는 홍보물 제작·배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 산 복어 의 구별방법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하여 수산물 수입 관계기관과 업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복 어 는 국내에서 복국 , 횟감, 복매운탕, 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으 며,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러나 복어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독은 어종에 따라 독을 가진 부위와 독성이 각각 다르며, 같은 어종이라도 서식지역이나 계절에 따라 독성 에 차이가 있다.
만약 복어의 어종을 잘못 구분하여 먹었을 경우 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일부 종의 경우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여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 점이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복어 를 한눈에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수입산 복어 의 형 태 식별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이 홍보물은 국내로 수입되거나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민밀복(수입명: 금밀복), 검복, 까칠복, 중은밀복(수입명: 흰밀복), 까치복, 자주복, 흑밀복( 수입명: 검은밀복), 보석 밀복 등 주요 복어 8종 의 생김새, 주요 수입국, 주요 특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쉽게 복어 어종 을 구분할 수 있도록 꼬리지느러미, 아가미구멍 등 외형의 특징을 비교하여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복어류는 국내 수요에 비해 국내 어획량이 적어 주로 중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최근 7년간(2010~2017, 누적) 약 4만 3천 톤 이상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생산량인 약 2만 7천 톤 대비 1.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 은 “ 복어 는 복국 등으로 국내 수요가 많은 어종으로 냉동, 필릿 , 껍질, 활어 등 다양한 형태로 수입 되고 있으나, 치명적인 독을 가져 정확한 형태 식별이 필수적이다.” 라며, “앞으로도 복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 하고 , 빠른 시일 내에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첨단 판별법 개발을 완료하여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