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기상특성, 두 차례 추위 평년 수준 날씨와 가을 황사
▲ 2018년 가을철(9~11월) 기상특성 |
1. 기온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은 가운데 두 차례 추위
[기온 개황] 캄차카 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상층 기압능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으나, 초반과 후반에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두 차례 추위) 10월 말~11월 1일과 11월 22~24일에 우리나라 상공(약 5km)을 통과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 (일 극값, ℃) 일최고기온 최저 2위(24일) 상주 1.1
2. 강수량
주기적인 남쪽 기압골 영향과 중부 많은 첫 눈
[강수량 개황]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세 차례 받았으며 특히, 7~9일에는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중부 중심 많은 첫 눈) 22~24일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24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을 따라 유입된 많은 수증기가 눈으로 내리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은 1966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첫 눈을 기록했습니다.
※ (일 극값, ㎝) 일최심 신적설(24일) 최대 2위 서울 8.8, 최대 3위 안동 4.8
3. 첫 눈
올해 첫 눈은 11월 22일 울릉도를 시작으로 24일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관측되었으며,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 3일 늦었습니다.
4. 11월 황사 발생
25일과 26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27일부터 영향을 주었으며, 대기 정체로 인해 30일까지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되었습니다.
※ 평년(1981~2010년) 11월의 황사 관측일수는 0.2일이며, 올해 11월은 2.3일이었음
(발원지 현황) 11월 1~25일 주요 황사발원지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가운데, 눈덮임 현황도 11월 25일까지 황사발원지 대부분 지역에서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에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5. 태풍 현황
11월에 3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 평년(1981~2010년) 11월 태풍 발생 수는 2.3개임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