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 2020년 05월 26일 화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오후 5시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박중환입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충남서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경북내륙과 강원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레이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압골이 동반된 강수 에코가 점차 동진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충청서해안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강수대는 시속 40km의 속도로 동진을 하고 있는데요. 강수 폭이 100km인 점을 감안했을때 강수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대략 3시간 정도 비가 온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편 경북 북부 내륙과 강원영서 내륙지역에서는 이렇게 소나기 형태의 비가 일자 동서로 서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강수 원인에 대해 설명드리기 위해 레이더 영상과 대기 하층의 공기흐름을 중첩한 사진을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기압골이 동반된 기류가 북쪽에서부터 차고 건조한 영역이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고 오늘 낮까지 영향을 줬던 고기압이 서해남부 해상에 위치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이렇게 강수에코가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쪽으로는 서풍이 유입되고 일사에 의한 기온이 올라가면서 해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경북북부내륙지역과 강원영서 지역에 동서로 길게 소나기 형태의 구름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기압골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지형적인 요인이 더해지는 강원영서 지역과 경북북부내륙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동네예보를 통해 강수 종료 시점과 강수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압골에 의한 강수대가 점차 동진하면서 서울 경기도는 21시까지 그밖에 중부내륙과 경북서부내륙은 24시까지 그리고 충청남부와 전북 내륙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량은 5~20mm로 많은 비는 아니겠으나 강수 시간대가 퇴근길과 맞물리면서 교통혼잡 등 불편이 예상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비로 인해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고 충남서해안에서는 해무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짙은 안개가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