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라이브 커머스 피해 3년간 4배 급증…청약철회 거부 '최다'

SNS 쇼핑, 편리함 속에 숨겨진 소비자 피해

최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SNS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의류·잡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피해 상담 건수는 불과 3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절반 이상은 ‘청약철회 거부’가 원인이었습니다.
 
SNS 라이브 커머스 피해 3년간 4배 급증…청약철회 거부 '최다'

청약철회 거부, 피해 유형 1위…연락두절 사례도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SNS 라이브 커머스 관련 상담은 총 444건으로 집계됐으며, 2024년 대비 2025년 상반기에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상담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단연 ‘청약철회 거부’로, 단순 변심에도 환급을 거절하거나, 아예 연락을 회피하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상담 사유 건수 비율(%)
청약철회 거부 220 49.5
품질 문제 96 21.6
계약 불이행 82 18.5
표시·광고 위반 14 3.2
기타 32 7.2

판매자 정보 미확인 시 분쟁 해결 난항

SNS 라이브 커머스는 일반 온라인몰보다 판매자 정보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피해 시 연락이 되지 않거나 증거 확보가 어려운 상황도 많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반드시 사업자등록번호, 환불 규정 등 판매자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거래 내역은 캡처 또는 녹화하여 보관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 등 안전 결제를 추천드립니다.

향후 전망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피해 사례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관련 법률 보완과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법적 분쟁 대응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 역시 거래 전 충분한 정보 확인과 증거 확보 등 자율적인 피해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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