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령자 하루 일과 변화… 여가 늘고 일은 줄었다

고령자의 하루,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통계청은 고령자의 일상생활에서 시간 활용의 뚜렷한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하루 평균 12시간을 수면·식사 등 필수시간에, 약 5시간을 일이나 가사 같은 의무시간에, 그리고 7시간 이상을 여가에 사용하며 여가시간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25 고령자 하루 일과 변화… 여가 늘고 일은 줄었다
   

줄어든 수면, 늘어난 미디어 이용

고령자의 수면시간은 평균 8시간 14분으로 5년 전보다 14분 감소했으며, 특히 평일에 더 많이 줄었습니다. 반면,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시간은 4시간 6분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시간 방송 시청은 여전히 많지만, 동영상 시청 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ICT 기기 사용시간도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구분 2019년 2024년 변화량
필수시간 12시간 10분 11시간 59분 -11분
의무시간 4시간 59분 4시간 58분 -1분
여가시간 6시간 51분 7시간 3분 +12분
수면시간 8시간 28분 8시간 14분 -14분
미디어 이용시간 3시간 50분 4시간 6분 +16분

혼밥 증가와 비대면 소통 확산

아침과 저녁 혼자 식사하는 비율이 상승했고, 대면 교제보다 음성이나 문자로 소통하는 비대면 교제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의 비대면 교제시간은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고령자의 소통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고령 인구 분포, 성비, 지역별 고령화 비율
▲ 2025년 고령 인구 분포, 성비, 지역별 고령화 비율

세계 속 한국 고령자의 삶, 어디쯤일까?

한국의 고령자는 평균 기대여명이 65세 기준 22.5년으로, OECD 평균(21.1년)보다 높습니다. 반면,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13.1%)보다 월등히 높아 고령자 복지 수준에서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65세 기대여명과 1인당 진료비 및 본인부담금 비교
▲ 65세 기대여명과 1인당 진료비 및 본인부담금 비교

고령자의 경제 현실은?

고령층의 연금 수급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평균 수령액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소득불평등 지수와 고용률·실업률 통계를 보면, 고령자의 경제 자립도와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줍니다.

고령자 소득지표, 연금 수급률, 고용률·실업률 통계
▲ 고령자 소득지표, 연금 수급률, 고용률·실업률 통계
국가 65세 기대여명(년) 노인빈곤율(%)
한국 22.5 40.4
OECD 평균 21.1 13.1
일본 21.8 20.0
독일 21.0 10.0
프랑스 23.1 9.4

디지털 격차와 안전 문제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여전히 높아 안전 문제 또한 심각한 상황입니다.

▲ 고령자의 연명치료 거부 비율, 인터넷 이용률, 보행사고 통계
▲ 고령자의 연명치료 거부 비율, 인터넷 이용률, 보행사고 통계

향후 전망

고령자의 시간 사용 변화는 단순한 일상 패턴의 변화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복지 정책과 디지털 포용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앞으로는 여가와 소통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회적 지원책이 필요하며, 고령자 친화적 기술과 서비스의 확산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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