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지표종 ‘꽃총산호’, 9월의 해양생물로 주목
기후변화의 지표가 된 바다의 붉은 산호
해양수산부는 2025년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꽃총산호(Anthoplexaura dimorpha)’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산호는 제주 연안의 수심 10~25m 바위 지대에 서식하며, 선명한 붉은색 가지와 하얀 띠처럼 보이는 독특한 외형으로 쉽게 구별됩니다.최근에는 남해안까지 서식 범위가 넓어져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되었으며, 무분별한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해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도 관리되고 있습니다. 바다 생태계 변화가 궁금하셨다면 이 생물에 주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특징적인 외형과 생태
꽃총산호는 나무처럼 생긴 붉은 가지에 하얀 띠가 둘러진 모습이 특징이며, 최대 70cm까지 성장합니다. 7~9월 사이에 생식선이 발달하고 9월에 산란을 합니다. 가지 끝이 원통형으로 부풀어 있으며, 꽃총산호히드라라는 생물이 공생해 외형이 더욱 독특합니다. 주로 암반 지대에 붙어 자라는 자웅이체 산호입니다.![]() |
▲ 꽃총산호(Anthoplexaura dimorpha) (출처: 해양수산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