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말 교통예보 [11월 넷째 주]
갑작스럽게 몰려온 찬바람이 매섭기만 합니다.
비교적 온화했던 지난 주말보다 교통량은 조금 줄겠는데요,
그래도 더 추워지기 전에 놀러가려는 사람들로 고속도로는 혼잡하겠습니다.
토요일 나들이길, 아침 먹고 출발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전 일곱 시쯤부터 이동량이 증가하다가 정오 무렵 정점을 찍겠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 향하는 길에 이동량이 많아지는데요,
이번 주말도 그렇겠습니다.
경부선은 기흥동탄에서 안성분기점, 북천안에서 옥산분기점 사이로 정체가 길겠고, 서해안선은 매송에서 발안, 그리고 서평택 분기점에서 송악 구간 지나실 때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겠습니다.
일요일 돌아오는 길은 내려갈 때보다 전반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세 시간 사십 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네 시간으로 안 막힐 때보다 한 시간 반 이상 필요하겠습니다.
영동선의 인천방향은 속사에서 동둔내, 이천에서 양지 구간이 특히 불편하겠고요,
경부선은 서울쪽은 충청권 위주로 막히면서 청주분기점에서 목천, 그리고 천안에서 오산 사이로 차가 몰리겠습니다.
겨울철 도로 위의 복병이 바로 도로 살얼음이죠.
다리 위나 터널 출입구처럼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은 더 취약한데요,
특히 오전 여섯 시에서 여덟 시 사이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감속 운전이 필숩니다.
또한 일반 도로보다 무려 열네 배나 미끄럽기 때문에 급격한 기어 변속은 자제해야 하고요,
만일 미끄러졌다면 급제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서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주시는 게 낫습니다.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필수적인 건 미리미리 하는 차량 점검이겠죠?
겨울철 안전 장비도 잘 챙겨 주시고요, 지금까지 주말 교통 예보였습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