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취향 저격 2020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의 매력
집밥. 고슬고슬한 쌀밥과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찌개, 입맛을 돋우는 다채로운 밑반찬들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맛있는 한 끼 식사는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운다. 하지만 그 뒤에는 말라붙은 밥풀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범벅이 된 그릇들이 남는다. 요리하며 사용한 각종 도구와 수저, 냄비까지 가득한 개수대에서 ‘설거지옥’을 경험할 때마다 식기세척기가 떠오른다. 그때마다 식기세척기가 손 설거지만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기능으로 이런 의문을 해소한다. 뛰어난 세척과 건조 능력은 물론, 위생을 고려한 살균 기능, 디자인을 고려한 비스포크 패널까지 더해져 한국 가정에 최적화된 식기세척기로 거듭난 것. “한 번 사용해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개발자와 기획자를 삼성전자 뉴스룸이 만나봤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식기세척기개발Lab 류중찬 프로, 상품전략팀 김문수 프로 |
다채로운 한국식 식기와 조리도구, 완벽 배치 가능한 ‘3단 선반 시스템’
삼신(三新)가전으로 한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식기세척기’. 그러나 여전히 식기세척기가 정말 필요할까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삼성전자 식기세척기 담당자들은 그 이유를 유럽 식문화에 맞춰진 기존의 식기세척기에서 찾았다. 유럽과 한국의 식문화는 식재료, 조리 방법, 조리도구, 사용하는 그릇의 종류 등등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유럽식에 맞춰진 식기세척기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한국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 기존의 불편함과 개선점을 면밀히 검토했고, ‘한국 식문화에 최적화’된 식기세척기로 기획 방향을 잡았다.
한국인의 식기와 조리기구의 형태는 매우 다양해 범주화가 어려울 정도다. 밥그릇, 국그릇뿐만 아니라 접시, 종지 등 식기들의 크기와 모양도 가지각색이고 요리에 사용되는 국자, 뒤집개 등 도구들도 많다. 김문수 프로는 “한국은 유럽에 비해 식기도 다양하고, 눌어붙은 밥풀, 고춧가루 양념 등 오염의 형태도 달랐다. 다양한 형태의 식기들을 손상 없이 잘 배치해,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국자, 뒤집개 등 길이가 긴 조리 도구들이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 것을 보고, 조리도구를 따로 모아두기에 알맞은 형태의 선반을 개발해 최상단에 배치했다. 덕분에 중단과 하단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단은 ‘물결형 플렉스 바스켓’으로 고안해 다양한 두께의 식기를 꽂을 수 있도록 했다. 류중찬 프로는 “플렉스 바스켓은 접시꽂이 간격을 4가지로 적용해, 다양한 크기의 접시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인(바스켓 내부의 격벽)을 세우거나 접을 수 있어 그릇의 크기에 맞게 공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오목한 식기 바닥의 물이 잘 빠지면서 세척도 깨끗하게 되도록 바스켓 타인에 물결 형태를 적용했다. 테스트 결과 물 고임 현상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하단 선반. 접시꽂이의 간격에 차이를 두어 다양한 두께의 접시를 꽂기에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
깨끗한 직수를 75도로 데우면…식기 손상 없이 살균 OK
식기에 뿌려진 물이 깨끗하지 않다면 세척과 헹굼의 의미도 사라진다. 식기세척기 내부에 세척수를 보관한다면 물을 금방 데울 수 있어 편리하지만, 세균 번식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세척과 헹굼에 사용되는 물로 깨끗한 직수를 공급해 위생 걱정을 지웠다. 김문수 프로는 “직수로 깨끗한 물을 세척수로 공급하는 것이 위생을 우선시하는 식기세척기로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소비자가 가진 수질과 위생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온도를 75도까지 끌어올린 고온수를 활용해 살균하는 ‘살균세척’ 옵션을 탑재했다. 김문수 프로는 “보통 65도 이상의 세척수를 사용하면 살균이 가능하지만,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에서는 물의 온도를 75도까지 올렸다”며 “손으로 설거지할 때는 사용하기 어려운 고온수로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들을 없애는 동시에, 플라스틱 등의 식기를 손상하지 않고 빠르게 건조가 가능한 최적의 온도가 75도였다”고 설명했다.
* 당사 DW60T8075 대상, 표준코스+살균세척, 내부세척 코스에 대해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 99.999% 살균 테스트하였으며, 실사용 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시험 기관: intertek, 시험 방법: 균주를 도포한 시험 용기를 세척기에 투입한 후 투입 전후 균수를 측정)
* 당사 DW60T8075 대상, 표준코스+살균세척에 대해 로타바이러스(Porcine rota virus), 노로바이러스(MNV), A형 간염 바이러스(HAV) 99.999% 살균 테스트하였으며, 실사용 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시험 기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전임상학실 실험 결과)
* 시험 대상 바이러스(PEDV)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idae)의 일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구조적 특징과 상태는 유사하나, 해당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 대한 시험 결과가 아님
* 최적의 온도 75℃는 살균세척 옵션 선택 시 최고 온도이며, 자사 실험치 기준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플라스틱 변형 시험 관련, 시중 21종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자사 실험치로, 실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설거지의 완성은 ‘건조’, 더 확실하게 건조하는 삼성 식기세척기의 비밀
식기세척기의 기본은 세척과 헹굼이지만, 설거지의 완성은 마무리인 건조 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식기세척기의 미약한 건조 기능은 다수의 한국 사용자들이 꼽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개발자들은 더딘 건조의 원인을 식기세척기 내부 소재에서 찾았다. 선반을 감싸는 데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단단해 보이는 느낌을 주지만, 소재의 특성상 빠른 건조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 단가는 높지만 열전도가 높고 잘 마르는 메탈 소재로 교체하자 건조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류중찬 프로는 “메탈 소재를 활용해 물 맺힘 없이 깔끔하게 건조되는 상단 선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삼성전자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요소”라고 강조했다.
▲ 물 맺힘 없이 깔끔하게 건조되는 메탈 소재의 상단 선반 |
세척이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을 열리는 ‘자동 열림 건조’도 위생적인 건조를 돕는 대표적인 기능. 내부 습기 배출을 용이하게 해 식기들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제품 안쪽에 곰팡이와 같은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류중찬 프로는 “세척이 종료된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놓는 ‘자동 열림 건조’는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국내 12인용 식기세척기에 최초로 도입한 이래 사용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아온 기능”이라고 말했다.
▲ 세척이 종료된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놓는 ‘자동 열림 건조’ |
작은 부분 하나까지, 디자인과 편의성 모두 잡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한국형 가정에 맞는 세척 기술을 내실 있게 갖춘 2020년형 식기세척기. 외관 역시 사용자의 편의와 취향을 놓치지 않았다. 냉장고 이후 처음 도입된 ‘비스포크’ 방식은 이사를 할 때마다 가전제품을 전부 옮기는 패턴을 고려했다. 새롭게 바뀐 주방의 분위기에 제품을 맞추고 싶다면 간편하게 패널만 교체해주면 된다.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전면부 타임 디스플레이’ 역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동시에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한다.
▲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전면부 타임 디스플레이’ |
식기세척기가 소음도 개선했다. 유럽식 식기세척기를 따라 아스팔트 소재의 차음재를 붙이던 관습에서 벗어나, 부틸 소재를 적용한 덕분에 소음은 물론 냄새까지 잡을 수 있었다. 류중찬 프로는 “기존 제품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차음재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 불만이 컸다. 부틸 소재는 소리의 전달도 없고 냄새도 크게 줄여 한층 쾌적한 식기세척기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설거지 대신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30분, 믿고 맡길 수 있는 식기세척기
김문수 프로는 “설거지는 꼭 필요하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활동이다. 식기세척기가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30분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과 함께 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식기세척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19년 당사 자체 실험 결과. 손 설거지에 소요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8분이나,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경우 하루 평균 6분이 소요돼 약 30분의 여유가 생기는 것으로 확인됨
비스포크 식기세척기가 ‘한국형 식기세척기’에 초점을 맞춘 만큼, 한국 사용자들에게 ‘주방의 자랑’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크다. 류중찬 프로는 “15년 넘게 해외에서 식기세척기 제품을 개발하며 쌓아 온 삼성의 기술력을 모두 담았다.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한국인의 식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