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0월 20일(화), 2020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의 특징을 별도 분석한 ‘최근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코로나19 영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0년 3분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2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미·중을 비롯해 상위 5개국 대부분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화장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 상위 20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며 2분기 13.6% 급감한 수출이 빠르게 회복됐다.
특히, 9월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하면서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일평균 6.6% 증가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플러스 수출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호조를 보인 K-방역제품,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은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부품·플라스틱제품·합성수지·철강판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증가로 전환되는 등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이후의 각 국의 경기 부양과 제조업 회복세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계측제어분석기 등 장비류 수출이 증가했고 소비경기 회복세로 인한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K-방역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더욱 크게 확대되며 진단키트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042%(2분기 1,130% 증가) 증가하는 등 3분기 큰 폭의 성장을 지속했고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장비·가공식품·취미오락기구 등 비대면 유망품목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중소기업 수출(4.0%)은 전체 수출(△3.2%) 또는 대기업(△5.6%) 및 중견기업(△1.9%) 수출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중소기업 수출 동향과 특징을 별도 분석한 ‘최근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코로나 19 영향 분석’ 자료도 함께 발표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코로나의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하면서, “온라인 등 새롭게 등장한 수출 기회요인을 놓치지 않고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온라인 수출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
(총괄) 2020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256억달러
코로나19로 2분기 급감(△13.6%)한 수출이 6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다가 9월 들어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플러스 수출을 견인
* 분기별 수출 증감률(%): (2020.1Q) 1.7→ (2Q) △13.6→ (3Q) 4.0
* 월수출 증감률(%): (2020.1)△9.4→ (2)12.2→ (3)3.9→ (4)△13.8→ (5)△23.4→ (6)△2.3→ (7)△3.7→ (8)△3.2→ (9)19.6
일평균 수출액은 7월(△3.7%) 소폭 감소에서 8월(3.4%)~ 9월(6.6%) 증가 전환
▲ 중소기업 일평균 수출액 |
미·중을 중심으로 상위 5개국 수출(총수출의 58%)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화장품 등 20대품목(50.8%) 중 13개 품목 호조세
▲ 상위 5개국 수출 현황 |
* 증가품목(13개) : 플라스틱제품, 화장품, 반도체제조용장비, 계측제어분석기,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의약품, 평판DP제조용장비 등
* 감소품목(7개) :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기타기계류, 철강판, 기계요소, 원동기부품, 자동차
대·중견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총수출 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전년동기대비 1.4%p 상승
▲ 총수출 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 |
(수출기업 수) 3분기(누계) 수출 중소기업 수는 86,400개사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
특히,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의약품, 기타섬유제품(마스크) 등 K-방역제품을 수출하는 신규업체가 크게 증가
* 수출중소기업수(1~9월 누계기준, 2019년→2020년): [기타정밀화학제품] 1,946 →3,224(1,278↑), [의약품] 918 → 1,786(868↑), [기타섬유제품] 2019년 4,715 → 2020.년 8,505(3,790↑)
< 3분기 주요 국가별 세부 수출 동향 >
(중국: 58.5억 달러, 6.8%↑) 최근 제조업 경기와 소비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활황으로 9월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 ①평판DP제조용장비, 계측제어분석기, 반도체제조용장비(현지 디스플레이 업계 투자 활황으로 관련 장비 및 기기 수출이 강한 호조세), ②화장품(K-뷰티 인기 지속), ③플라스틱(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스마트폰용 테이프 수요 증가), ④합성수지(제조업 성장세 및 전자기기 수요 증대)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3분기 수출 증가
* 중국 제조업 PMI(국가통계국): (2020.7)51.1→(8)51.0→(9)51.5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평판DP제조용장비) 500(176.1), (계측제어분석기) 319(44.1), (반도체제조용장비) 374(8.9), (화장품) 554(13.4), (플라스틱) 311(6.4), (합성수지) 263(4.8)
(미국: 33.5억 달러, 13.5%↑)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①자동차부품(완성차 판매시장 회복으로 수출감소세 완화), ②플라스틱(비말 차단용 가림막 수출증가‧중국 관계악화로 한국 플라스틱판 수요증가), ③화장품(K-뷰티 인기 상승), ④반도체제조용장비(비대면산업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투자 확대), ⑤기타정밀화학제품(한국산 진단키트 수요 증가), ⑥영상기기(한국아이돌 음반 수출 대폭 증가)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3분기 수출 큰폭으로 증가
* 미국 제조업 PMI(ISM): (2020.7)54.2→(8)56.0→(9)55.4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자동차부품) 339(△4.8), (플라스틱) 256(30.0), (화장품) 156(51.3), (반도체제조용장비) 84(27.4), (기타정밀화학제품) 84(2,067), (영상기기) 30(97.4)
(베트남: 25억 달러, 0.9%↑)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상승 추세에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생산량이 증가하며 9월 수출 증가 전환, ①무선통신기기 및 기구부품(국내기업의 스마트폰 신제품출시로 부품 수출 증가), ②광학기기(국내 대기업 현지 TV 생산량 증가로 광학필름 수출 호조) 품목 등의 호조로 3분기 수출 증가
* 베트남 제조업 PMI(마킷): (2020.7)47.6→(8)45.7→(9)52.2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무선통신기기) 126(41.5), (기구부품) 129(32.7), (광학기기) 34(102.1)
(일본: 22.5억 달러, △11.2%)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작년 건설관련 품목 수출 급증이 당기 수출에 기저효과로 작용, ①금형, 레일및철구조물(작년 기저효과), ②자동차부품(현지 생산 차질로 인한 부품 수요 급감) 품목은 부진하였으나, ③기타섬유제품(마스크 수출 급증세 확대), ④화장품(K-뷰티 인기 지속) 품목의 수출 호조로 9월 수출이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3분기 수출 감소폭 축소
* 일본 제조업 PMI(지분은행): (2020.7)45.2→(8)47.2→(9)47.7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금형) 84(△31.8), (레일 및 철구조물) 39(△41.5), (자동차부품) 51(△38.1), (기타섬유제품) 58(391.5), (화장품) 127(72.0)
(홍콩: 8.8억 달러, 6.7%↑) 중국과의 교류폐쇄 영향으로 ①화장품(홍콩을 경유하는 중국 수출 물량이 중국 직수출로 변경) 품목은 수출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②반도체(글로벌 반도체 수요증대), ③금은 및 백금(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품목 등의 호조로 7~9월 수출 상승세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화장품) 77(△37.2), (반도체) 155(11.0),(금은 및 백금) 90(83.7)
(인도: 7.6억 달러, 23.5%↑) 생산활동을 재개하며 소비시장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하면서 인도 수출을 견인, ①의약품,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②의료위생용품(코로나19 여파로 위생용품 수요 급증), ③합금철선철및고철(전방산업 생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 품목 등의 호조로 3분기 수출 증가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의약품) 191(10,080), (기타정밀화학제품) 81(675.3), (의료위생용품) 6(408.3), (합금철선철 및 고철) 31(37.6)
(대만: 6.6억 달러, 18.8%↑)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및 풍력발전분야 투자 증가로 ①반도체제조용장비, 반도체, 기구부품(대만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반도체 및 장비 수요 급증), ②레일및철구조물(풍력발전설비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 품목 수출이 증가하고, ③화장품(K-뷰티 인기)의 수출 호조로 3분기 수출 크게 증가
* 20.3분기 수출액/증감률(백만달러, %): (반도체제조용장비) 97(15.7), (반도체) 51(42.7), (기구부품) 23(92.2), (레일 및 철구조물) 35(2,239), (화장품) 27(25.9)
출처: 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