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당일 527만대로 역대 최대... 정체길이는 8% 감소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당일 52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지만, 최대 정체길이는 전년대비 8.2% 감소(1,223→1,123km)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잘 이용하고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등 고속도로 신규 확장 개통, 갓길차로 확대 운영, 대체공휴일 정착 등으로 시간·공간적으로 교통량이 분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추석 연휴 교통량은 연휴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지난해 보다 9.3% 증가한 일평균 446만대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83만여대로 지난해보다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고향길은 짧은 이동기간으로 교통량이 집중되어 최대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서울→목포 9시간 10분이 소요되었으며, 귀경길은 차량이 분산되어 목포→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등 30분에서 2시간 20분 가량 줄어들었다.

* 동충주~제천 구간 신규 개통으로 서울~경북권 1시간 가량 단축

(신설개통 효과) 금년 개통된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은 남북축으로는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동서축으로는 영동선의 교통량을 분산하여 서울에서 경북내륙권 통행시간을 1시간가량 단축(서울→안동 구간 최대소요시간 기준)시킨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명절기간 정체가 발생하였던 남해선 냉정-부산 구간은 확장사업이 완료되어 통행속도가 19% 증가하는 등 신설 및 확장으로 인한 개선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갓길차로 운영 효과) 경부선 안성(분)→ 남사 8.8km 구간의 갓길차로 시행으로 명절기간 정체가 심했던 북천안-오산 구간의 소요시간을 39분 가량 단축되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병목구간이었던 동서천 분기점부터 군산까지 6.2km 구간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를 도입한 결과 서천-군산구간의 소요시간이 22분 가량 감소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도우회 안내) 지난해 4개 구간에서 운영했던 국도우회안내 서비스를 서해안선 발안→당진 구간 등 40개 구간으로 확대 운영하여 고속도로와 국도의 동일 구간 이동시간 차이가 10분 이상일 때 국도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실제 10분 이상 차이를 보인 26곳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 이용 증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국민들이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인터넷 등 교통정보 이용 접속건수가 일평균 220만건 수준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작년에 비해 추석당일의 정체는 감소하고 D+1일과 D+2일의 정체는 증가하여 교통분산이 이루어진 데에는 작년 추석 처음 시행된 대체공휴일 제도가 올해부터는 안정적으로 정착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대체공휴일의 인지도가 지난 추석에 비해 2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장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소, 졸음쉼터 등 여유부지에 임시화장실을 1,040칸을 확충하였으며, 혼잡이 예상되는 12개소의 휴게소에는 여성화장실 비중을 1:1.7까지 확대하였다.

특히, 올해 신규 설치된 서울외곽선 및 서해안선 행복졸음쉼터 이용율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추석을 맞아 경부선 안성 부근에 설치된 임시대형화장실은 하루 2천대 이상이 이용하여 인근 안성와 망향 휴게소의 혼잡을 크게 해소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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