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기상특성, 기온·강수량 지역 차 크고,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 2019년 7월 우리나라 기온 및 강수량 현황 |
[기온 개황]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4.8℃로 평년 평년(24.5±0.5℃)과 비슷했으나, 작년(26.8℃) 대비 2℃ 낮았습니다.
초·후반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나 중반에는 평년보다 낮은 날들이 많아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중반까지 장마전선이 주로 남해상에 위치하면서 중부와 남부의 지역차가 컸습니다.
※ 7월 평균기온(℃): 중부 24.9(편차 +0.7), 남부 24.8(편차 +0.1), 제주도 24.7(편차 -1.0)
(중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원인) 7월 8~18일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약 5.5km 상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는 가운데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지 못했으며, 장마전선과 소나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거나 구름 낀 날이 많았습니다.
※ 7월 8~18일 전국 평균기온(℃): 23.1(평년 편차 -0.9)
(지역 차이가 컸던 원인) 7월 6~9일에는 동풍 효과(푄)로 인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았으며, 17~20일에는 장마전선이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중부는 높았고 남부지방은 낮았습니다.
(폭염) 7월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3.3일로 동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발생 했습니다. 평년(3.9일) 보다 0.6일 적었고, 작년(15.5일) 대비 12.2일이나 적었습니다.
(열대야) 7월의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4.6일로 평년(2.3일)보다 2.3일 많았으며, 작년(7.8일) 대비 3.2일 적었습니다. 7월 중반까지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어 열대야 발생이 적었지만, 후반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 1973~2019년 중 7월 전국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해 : 1994년
→ 최고기온 33.3℃, 평균기온 28℃, 최저기온 23.6℃, 폭염일수 18.3일, 열대야일수 8.9일
※ 2018년 7월: 최고 2위 최고기온 31.6℃, 평균기온 26.8℃, 폭염일수 15.5일, 열대야일수 7.8일, 최고 5위 최저기온 22.9℃
※ 폭염일수: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
열대야일수: 밤(18:01~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
[강수량 개황] 7월 전국 강수량은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잦은 가운데 장마전선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아 217.2㎜로 작년(172.3mm) 대비 많았으나 평년(240.4∼295.9㎜)보다 적었습니다.
(평년보다 적은 원인) 7월 중반까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면서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어,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 1973~2019년 중 7월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적은 해: 1994년 → 84.7㎜
※ 2018년 7월: 전국 강수량 최저 6위 172.3㎜
[태풍 발생] 7월에 4개의 태풍(제4호 문, 제5호 다나스, 제6호 나리, 제7호 위파)이 발생했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개(제5호 다나스(DANAS))입니다.
※ 평년(1981~2010년) 7월 태풍 발생 수는 3.6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0.9개임
(영향태풍)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서쪽해상으로 북상하여 진도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7월 19~2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남부‧제주 지역의 7월 최다 일 강수량 일 극값 관측지점
→ (19일) 2위 성산 262.6㎜, 3위 제주 187.7㎜
→ (20일) 3위 진도(첨찰산) 106.0㎜, 김해시 171.5㎜
※ 제5호 태풍 다나스는 7월 16일 15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20일 12시 진도 서쪽 약 5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음
※ 장마에 대한 사후분석인 「2019년 장마 특성」은 8월 8일(목) 보도자료 발표 예정임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