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설날 연휴 기간 교통사고 분석
경찰청이 최근 3년간(2015~2017년) 설날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전날에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 678.3건, 사상자 1,020.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하루 평균 사고건수(1.5건) 및 사상자(6.4명)가 감소했다.
일자별로는 설날 당일, 연휴 전날 순이며, 노선별로는 경부선· 서울외곽선?중부선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14:00∼16:00(1.8건), 10:00∼12:00(1.7건) 사이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사고건수(1.9건) 및 사상자(6명)가 다소 감소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연휴기간 중 16:00~18:00(0.8건), 24:00∼02:00시, 06:00~08:00(0.6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연휴전날 졸음운전 사고 중 20:00∼24:00 사이 발생한 사고가 당일 졸음운전사고의 31.8%(2.3건)를 지하는 등 조기귀성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사고건수(6.2건) 및 사상자(4.4명)가 감소하였다.
사고 시 어린이의 상태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가족 단위의 차량이동 증가로 ‘차량 탑승 중 사상자’가 하루 평균 40.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점유율 90.2%) 하였으며, 이는 평소 주말(36.1명)보다 12.2%(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불이행(224.1건, 점유율 57.3%), 신호위반(47.8건, 점유율 12.2%), 안전거리미확보(32.6건, 점유율 8.3%)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는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순찰’(사이렌 취명) 및 취약구간 실시간 화상순찰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하여 얌체운전 등의 주요 법규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으로, 설날 연휴 기간 중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등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출처 :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