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말 교통예보 [06월 첫째 주]
짙은 녹음이 가득한 계절,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갈수록 더워지고 있는데요, 유월의 첫 주말, 고속도로는 지난주에 이어서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에는 이른 아침 일곱 시쯤부터 차량이 서서히 늘어날 텐데요,
오전 열한 시에 가장 이동하기 불편하겠습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기흥 동탄에서 오산, 다시금 북천안에서 옥산 사이로 속도가 떨어지겠고요,
날이 더워지면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게 되죠?
영동선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에서 양지 사이로 막혔다가, 이후로도 만종분기점에서 새말 구간 통과할 때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일요일 서울 방향 상황입니다.
최대 정체는 오후 다섯 시에서 여섯 시 사이가 될 예정인데요,
많이 막힐 경우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다섯 시간 삼십 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세 시간 오십 분 정도 잡으셔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디가 특히 이동하기 불편할까요?
경부선은 옥산에서 목천, 안성분기점과 오산 사이로 정체가 길어지겠고요,
강원권에서 돌아오는 길, 영동선은 여주에서 이천, 호법 분기점에서 양지 사이로 가다서다 반복하겠습니다.
서울양양선도 어렵긴 마찬가지일 텐데요,
요금소 기준 양양에서 남양주까지 최대 세 시간 이십 분 예상되는데, 동홍천에서 춘천분기점, 설악에서 선동 구간 통과가 특히 불편하겠습니다.
최근 3년 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오백 여든 두 명 중, 쉰세 명이 6월에 발생했는데요, 원인으로는 졸음과 주시 태만이 무려 6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오전 여섯 시와 아홉시, 자정에서 새벽 세 시 사이에 사망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더워지고 있는 만큼 운전하기 전후 컨디션 관리 잘해 주시고요, 졸리면 참지 말고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말 교통 예보였습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