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말 교통예보 [06월 넷째 주]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몸도 마음도 고생인 분들 많으시죠?
도심 속 피로와 더위를 피해 나들이 떠나는 분들이 많아서 지난주와 비슷하게 고속도로는 혼잡하겠는데요,
동해가 있는 강원권 가는 길이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에는 서둘러 출발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가장 이동하기 어려운 시간대는 정오 무렵으로 바라봅니다.
강원도 가는 길, 영동선 강릉 쪽 신갈 분기점과 양지, 원주와 새말 사이 정체가 길겠고,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은 선동에서 서종, 또 조양과 동홍천 사이로 막히겠습니다.
충청권을 통과하는 노선들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겠는데요, 경부선 부산 쪽은 동탄분기점과 안성분기점, 북천안에서 옥산분기점 사이로 속도가 떨어지겠습니다.
그렇다면 일요일 서울 방향 상황은 어떨까요?
충청권에서 돌아오는 길은 비교적 원활해서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많이 막혀도 두 시간 삼십 분이면 충분하겠는데요, 강원권에서 오신다면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안 막힐 때보다 두 시간 정도 더 걸려서 최대 네 시간 오십 분 예상됩니다.
영동선 인천 쪽은 둔내에서 원주, 호법분기점과 양지 사이 통과가 특히 어렵겠고요,
서울양양선 서울 방향은 내촌에서 춘천분기점, 이후로도 설악에서 선동 사이로 답답하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위치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갓길의 기점 표지판을 활용하면 됩니다.
초록 바탕의 숫자는 기점으로부터의 거리, 흰 바탕의 숫자는 소수점을 의미하는데요,
경부선 타고 서울 쪽으로 이동 중 이 표지판이 보이면 기점인 부산으로부터 403.4km 떨어진 곳을 뜻하겠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점 표지판 활용법 잘 숙지해 주시고요,
지금까지 주말 교통 예보였습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